60대 한인남성 추락사
2015-06-17 (수)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한인 건축 회사 주차장에서 나무 가지치기를 하던 60대 한인 남성이 나무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유가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김모(64)씨는 지난 8일 노던블러바드 167가 선상 소재 한인 건축 회사 주차장에서 사다리를 타고 나무에 올라가 가지치기를 하던 중 추락했다. 이날 오후 1시께부터 홀로 작업을 시작한 김씨는 같은 날 오후 3시께 길을 지나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건축회사측 요청을 받고 가지치기를 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당시 헬맷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으며, 머리 뒷부분에 출혈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김씨는 퀸즈뉴욕병원(NYHQ)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엿새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결국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숨을 거뒀다.
전라북도 부안 출신인 김씨는 시민권자로 아내, 아들 둘과 함께 퀸즈 플러싱에 거주해왔다. 김씨의 장례식은 16일 중앙장의사에서 치러졌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있을 예정이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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