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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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먹먹하게 들려…나도 난청?

2015-06-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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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청 원인과 증상

소음, 나이 등을 원인으로 난청에 시달리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소음성 난청은 직업적으로 소음에 계속 노출됐거나 혹은 돌발성으로 청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이가 변하면서 서서히 청력이 저하되는 노인성 난청도 있다. 증상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먹먹하게 들리거나, 다른 이와 대화할 때 이해가 느리거나 또는 재차 물어본다거나, TV 소리를 점점 더 크게 하고 듣게 된다. 귀가 울리는 이명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이나 귀에 수액이 차 있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명은 질병이라기보다는 나이든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귀가 울리고, 웅웅거리는 소음을 느끼거나 ‘쉬익쉬익’ 혹은 ‘윙윙’거리는 잡음을 느끼기도 한다. 이명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소음 수치가 높은 곳에 직업적으로 노출된 경우 이명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또 약물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또 귀지가 외이도를 막아 나타나기도 한다. 1차 주치의에게 가면 이비인후과를 소개 받아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보통 일상생활에서의 소음은 50dB(데시벨) 정도. 대화하는 경우 대략 60dB다. 그러나 소음 정도가 85dB 이상은 청력 손상을 부를 수있다. 자동차 경적 등 심한 도시 트래픽 소음이 이에 해당된다. 체인 톱, 드릴, 불도저 같은 공사현장에서의 소음 정도는 110dB 정도. 락 콘서트 장도 110dB 정도다. 110dB 정도 되는 곳에서 1분 이상 노출되면 청력 손상을 부를 수 있다. 소음 수치가 높은 곳에서는 귀마개를 착용해 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이어폰을 착용하고 너무 볼륨을 높여 음악을 자주 듣는 것도 청력 손상을 부를 수 있다.

직업적으로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경우는 청력 보호를 위해 귀마개를 꼭 착용한다.

중이염이 의심되면 꼭 의사를 찾아가 치료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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