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나이 등을 원인으로 난청에 시달리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소음성 난청은 직업적으로 소음에 계속 노출됐거나 혹은 돌발성으로 청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이가 변하면서 서서히 청력이 저하되는 노인성 난청도 있다. 증상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먹먹하게 들리거나, 다른 이와 대화할 때 이해가 느리거나 또는 재차 물어본다거나, TV 소리를 점점 더 크게 하고 듣게 된다. 귀가 울리는 이명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이나 귀에 수액이 차 있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명은 질병이라기보다는 나이든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귀가 울리고, 웅웅거리는 소음을 느끼거나 ‘쉬익쉬익’ 혹은 ‘윙윙’거리는 잡음을 느끼기도 한다. 이명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소음 수치가 높은 곳에 직업적으로 노출된 경우 이명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또 약물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또 귀지가 외이도를 막아 나타나기도 한다. 1차 주치의에게 가면 이비인후과를 소개 받아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보통 일상생활에서의 소음은 50dB(데시벨) 정도. 대화하는 경우 대략 60dB다. 그러나 소음 정도가 85dB 이상은 청력 손상을 부를 수있다. 자동차 경적 등 심한 도시 트래픽 소음이 이에 해당된다. 체인 톱, 드릴, 불도저 같은 공사현장에서의 소음 정도는 110dB 정도. 락 콘서트 장도 110dB 정도다. 110dB 정도 되는 곳에서 1분 이상 노출되면 청력 손상을 부를 수 있다. 소음 수치가 높은 곳에서는 귀마개를 착용해 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이어폰을 착용하고 너무 볼륨을 높여 음악을 자주 듣는 것도 청력 손상을 부를 수 있다.
직업적으로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경우는 청력 보호를 위해 귀마개를 꼭 착용한다.
중이염이 의심되면 꼭 의사를 찾아가 치료한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