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함한 배우세력 찾아내 법적조치 취할 것”
2015-06-16 (화)
이경로(가운데) 전 뉴욕한인회장이 자신이 체포된 것과 관련 배후세력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뉴저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이경로 전 뉴욕한인회장이 “자신을 모함하려는 배후세력을 반드시 색출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이날 퀸즈 금강산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를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하기 위해 누군가 배후에서 의도적으로 이번 일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제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 이번 사안은 커뮤니티 문제이기 때문에 배후세력이 드러나면 법적인 댓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회장은 김민선 회장과 민승기 회장 등 두 회장의 취임식이 동시에 열렸던 지난 달 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70대 할머니가 실신된 것과 관련해 경찰에 지난 8일 체포돼 뉴저지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본보 6월9일자 A1면>됐다가 닷새만인 지난 12일 풀려났다.
당초 12일 관할 경찰서인 맨하탄 13경찰서로 이송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사건이 발생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확인한 맨하탄 검찰이 “이송할 필요없다”고 밝히면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변호사를 통해 남은 검찰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는 김석주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과 이계훈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김영진 뉴욕한인건설인협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조진우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