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서 자녀들이 직접 선택한 책들을 많이 읽는 시간을 자녀들에게 마련해 주십시오. 다양한 장르의 책들, 잡지, 신문들도 읽도록 자녀들을 유도하세요. 지겨운 일반적인 북 리포트(book report)는 강요하지 말고 그 대신 읽은 책 내용을 친구나 형제와 토론하도록 해보세요. 여러 스몰그룹의 학생들이 똑같은 책을 똑같이 읽고 함께 토론하고 느낀 점을 같이 써보는 리딩 락(reading log)이 더 의미가 있습니다.
혹시 가정교사나 학원 교사 또는 다른 어른이나 부모와 읽은 내용을 함께 협의(conferencing)하여 리딩 락을 써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읽기(reading)와 쓰기(writing)가 포함된 토론식 독서지도라야 합니다.
리서치에 의하면 여름에 5주반 이상 리딩을 한 학생들이 그 다음 학년도에 어휘력(vocabulary) 및 독해력(reading comprehension)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리딩 점수가 올라간 것보다는 학생들이 읽기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밖에 여름방학 활동을 전편에 이어 소개합니다.
④ 학교 커리큘럼에 맞춘 여행 및 탐방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학교의 사회과목 커리큘럼에 맞는 여행이나 박물관 탐방을 해보는 일은 산 지식과 경험을 얻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자녀가 학년별로 학교에서 다음 학년에 올라가서 배우게 될―도시(city), 주(state), 미국의 역사와 지리, 그리고 세계 역사와 세계 지리―공부에 맞는 여행을 온 가족이 함께 한다든가, 경비가 많이 드는 먼 여행이 아니더라도 근교 박물관 탐방, 도서관 등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⑤ 재충전하는 기회
여름방학은 초·중·고 자녀들에게 재충전(recharge your battery)하는 기회입니다. 그동안 자녀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선생님들에게 인정받고 친구들과 사귀고 부모의 기대에 맞추어 열심히 공부하느라 쌓인 나름대로의 스트레스를 풀고, 이제 여름방학 동안 일상의 스케줄을 떠나 재충전하는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충분한 휴식과 즐거운 시간으로 학교생활의 긴장감을 풀고, 미처 계발되지 않은 숨은 재주나 흥미를 찾아내는 기회도 되도록, 부모의 생각과 자녀의 의견을 서로 절충한 일정(compromised activities)으로 방학동안의 생활계획을 짜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은 down time, play time, family time이 골고루 균형 있게 밸런스를 한 summer plan이 필요합니다. 서로 가족과 대화하고, 운동하고, 액티비티하고, 여행하고, 독서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세요.
⑥ 자녀들이 필요한 욕구
과연 자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학과목 공부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은 사랑, 자신감, 격려, 대화상대, 귀를 기울일 사람, 삶에 필요한 도덕적 기준을 필요로 합니다. “Children need love, confidence, encouragement,someone to talk to, someone to listen and standards to live by" 인용구를 자녀와 함께 음미하면서 자녀의 인생의 단기적·장기적 목표(short-term and long-term goals)를 함께 구상해 보세요.(Mother Teresa’s quotes).
자녀들은 need to feel respected(존경을 받고), need to feel important(중요하다고 느껴지고), need to feel accepted(받아들여지고), need to feel included(포함되어지고), need to feel secure(안정감을 느껴야) emotionally healthy(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됩니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