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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Q&A] 리지널센터 선택 투자이민자가 주의할 점

2015-06-15 (월) 김성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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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626 승인 전 투자금 에스크로 보관이 현명

▶ 영주권 취득 후 투자금 회수절차도 확인해야

투자이민 프로그램 중 간접 고용창출을 인정해주는리저널센터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다. 현재 미 전국의승인된 리저널 센터는 676개에 달하고 있으나 이 중에는 유명무실하거나 부실한 리저널센터도 적지 않아 투자이민 신청자들은리저널센터 선정에 앞서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50만달러 이상의 거액을 투자해야 하는 신청자들은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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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지널센터 투자 전 검토해야 할 사항은?


▲ 가장 중요한 것이 기록이다. 투자이민청원서(I-526)이 해당 리지널센터를 통해서 얼마나 많이 접수 됐고, 몇건이 승인됐는지는 반드시 체크해야한다. 또, 몇 건이나 조건 없는 영주권(I-829)이 승인되었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일반적으로 I-829 승인 건수가 많을수록 바람직한 리지널센터라 할 수 있다.

리저널센터가 이민국에 제출한 청원서(I-924)와 비즈니스 플랜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투자메모 등 계약서 내용도 꼼꼼히 검토한다.


- 리지널센터 운영자의 투자와 EB-5프르그램의 건전도는 어떤 관계가 있나?

▲ 중요한 것은 개발업자나 리지널센터 운영자가 자기 자본을 투자했느냐이다. 운영자가 자기 돈을 투자하지 않았다면 신뢰도가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EB-5 투자자의 자금 비중이 낮을수록 신뢰도가 높아진다.


- 리지널센터보다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투자내역이 더 중요한가?

▲ 리지널센터는 보통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운영한다. 한 프로젝트가 잘 되었다고 해서, 다른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본인이 투자할 프로젝트의 성격과 자금 구성을 이해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이다.


- 투자손실 위험을 줄이려면 어떻게 하나?


▲ 조건부 영주권신청서(I-526)가 승인될 때까지 투자금 전액을 에스크로에 보관하고 거부될 경우 전액 돌려받도록 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민간이 운영하는 리지널센터보다 정부기관이 운영하는 경우 좀 더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프로젝트 매니저도 변수가 되나?

▲ 중요하다. 일부 프로젝트 매니저는 리지널센터를 통해 개인 사업을 운영하기도 하며, 경험이 전무한 경우도 있다.


- 챙겨야 할 다른 사항은 어떤 것이 있나?

▲ 영주권을 받은 다음에 투자액을 회수하는 절차도 챙겨야 한다. 프로젝트의 마지막 투자자가 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창출된 고용 숫자가 충분치 않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막차를 탄 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다. 리지널센터를 소개하는 변호사나 브러커가 소개비를 받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소개비를 받는 경우라면 객관적이기보다는 과대포장될 위험성이 있다.

<김성환 변호사>

<김성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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