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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리모델링 비용, 카드가 효자

2015-06-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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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딧카드, 주택 구입 완료 후 신청

▶ 카드 제공 혜택과 이자율 천차만별

[현금 바닥난 주택 구입자]

주택 구입비용이 만만치 않다. 집값이 꽤 오른 데다 클로징 비용 등 부대비용도 오름세다. 그러나 진짜 비용은 주택을 구입한 뒤부터 지출된다. 새 집에 알맞은 가구를 구입하고 필요한 리모델링을 하려면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주택 구입을 끝낸 뒤라 보유현금이 바닥나 당장 필요한 생활비 외의 지출은 힘들어 리모델링과 가구 구입은 사치처럼 여겨진다. 이럴 때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당장 필요한 리모델링도 실시하고 추가 혜택까지 제공하는 크레딧카드가 시중에 많이 있어 눈여겨보면 좋다. 크레딧카드 정보 웹사이트 크레딧 닷컴이 소개한 주택 신규 구입자에게 유리한 크레딧카드를 알아본다.


■ 집산 뒤 현금 바닥 때 효자 노릇


현금이 궁할 때를 대비한 지출 수단이 크레딧카드이다. 시중 크레딧카드는 제공되는 혜택과 이자율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 중 주택 신규 구입자를 위한 크레딧카드가 따로 있다. 주택 구입 직후 현금이 바닥난 구입자들에게 적합한 카드다.

새집을 산 뒤 필요한 가구 구입, 주택 수리, 리모델링에 비용 지출이 필요할 때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리모델링 자재 구입 때 할인 또는 일정기간 무이자 등 주택 구입자들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주택 구입자를 위한 크레딧카드를 신청할 때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다. 크레딧카드가 주택 구입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지만 대부분 비교적 높은 크레딧 점수 기준을 요구한다는 것. 크레딧카드 신청 전 우선 크레딧 점수를 확인하고 혜택을 받을 조건이 되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택 구입을 완료할 때까지 크레딧카드 신청을 미뤄야 주택 구입에 필요한 모기지 대출 승인에도 차질이 없다. 대출 승인 전 크레딧카드를 신청하면 대출심사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대출이 지연되기 쉽다.


■ ‘로우스’(Lowe’s) 크레딧카드: 5% 할인

주택을 구입한 뒤 ‘DIY’(직접하는) 리모델링 계획이 많을 경우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제품판매 업체의 크레딧카드가 적절하다. 대형 업체 로우스는 자체 크레딧카드 신규가입 고객에게 2가지 혜택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 중이다.


카드 발급 후 18개월 동안 매 거래 때 5% 할인혜택과 18개월 동안 299달러가 넘는 금액을 지출할 경우 무이자 할부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택구입 후 약 1년 동안 구입해야 할 가구품목이 많거나 수리나 리모델링 계획이 많을 경우 로우스 카드를 적절히 활용하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 할인혜택은 일부 품목은 제외되고 18개월 내에 크레딧카드 사용액을 전액 상환해야 무이자 혜택이 적용되는 제한사항이 있으니 주의한다.

소매업체 발급 크레딧카드의 이자율이 일반 은행 발급 카드보다 높은 점도 주의할 점이다. 로우스 카드의 경우 18개월 혜택기간 뒤부터는 ‘연이율’(APR) 약 24.99%를 적용하기 때문에 카드 사용액을 매달 납부 기한 내에 지불해야 높은 이자를 물지 않는다.


■ 웰스파고 홈 리베이트 비자카드: 모기지 원금 상환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모기지 원금을 갚아 나갈 수 있는 크레딧카드도 있다. 웰스파고 은행은 자사 은행 모기지 대출 고객들을 대상으로 홈 리베이트 비자카드 발급을 통해 카드 사용액 중 일부를 모기지 원금 상환으로 적용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발급 뒤 6개월 동안 개스, 식료품, 약국 등에서 카드로 지출한 금액의 약 5%에 해당하는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리베이트 금액을 모기지 원금 상환에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

6개월이 지난 뒤에도 매 지출금액 1달러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리베이트로 제공하는데 모기지 원금 상환을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리베이트 수표를 발행해 다른 용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 회비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 타겟 크레딧 카드: 5% 할인+무료 배송

대형 소매 할인업체 타겟은 자체 발행 카드 사용 고객들에게 제한기간 없이 모든 지출금액에 5%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타겟은 가구는 물론 각종 인테리어 용품을 다양하게 취급하는 업체로 잘만 사용하면 할인혜택 폭이 꽤 커진다.

타겟은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샤핑몰을 통해서도 다양한 가구품목을 판매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타겟 크레딧카드 사용 고객의 경우 온라인 물품 구입 때 배송비가 적용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 퍼스트 커맨드 플래티넘: 낮은 이자율

크레딧 닷컴에 따르면 퍼스트 코맨드 플래티넘 카는 시중 카드 중 가장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카드 중 하나다. 만약 주택 구입 후 구입해야 할 품목은 많고 수중의 현금이 바닥난 경우 사용하면 적합한 카드다. 타 카드업체와 마찬가지로 일정기간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지만 이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매우 낮은 이자율이다.

크레딧 닷컴에 따르면 연이율 약 8.25%가 제공되고 신규카드 고객의 경우 최소 5,000달러 한도액이 적용된다. 따라서 무이자 혜택보다는 장기간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혜택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 시티 더블 캐시: 높은 현금 보상율

시티 더블 캐시카드의 경우 현금 보상율이 높아 주택 구입 후 지출금액이 높을 때 사용하면 유리한 카드로 선정됐다. 현금 보상을 통한 할인혜택이 주목적인 카드 사용자에게 적합한 카드다.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거래금액의 1%를 현금으로 보상해줄 뿐만 아니라 매달 고지서를 납부할 때도 납부금액의 1%를 보상해 준다.

따라서 카드 사용액의 약 2%를 현금으로 보상받는 셈으로 카드 사용액이 많을수록 현금 보상액도 불어난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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