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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로 전 한인회장 8일 긴급 체포

2015-06-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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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로 전 뉴욕한인회장이 8일 긴급 체포됐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구치소수감자 기록에 따르면 이씨는 뉴욕시에서 발부된 체포영장 (Fugitive from justice)에 의해 이날 오전 체포됐으나 구체적인 혐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씨는 보석금 책정없이 오후 7시 현재까지 구치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다.

측근들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김민선 회장과 민승기 회장 등 두 회장의 취임식이 동시에 열렸던 지난 달 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70대 할머니가 실신<본보 5월2일자 A1면>한 것과 관련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씨는 뉴욕한인회관 관할인 13경찰서 담당 형사의 출두요청을 거부한 것이 이날 체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경로 전 회장의 변호를 맡고 있는 라정미 변호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상황 정리되면 정식으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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