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성을 기리며” 주제... 각종 음악.코미디.시 낭송 등
이날 초청 출연 힙합 그룹 니그로스 아메리카노스
한인 커뮤니티에는 생경하지만 미국 사회에 널리 알려진 준틴쓰 음식과 음악 축제 (Juneteenth Food and Music Festival)가 오는 13일(토) 에디슨에서 열린다.
준틴쓰 축제란 1865년 6월 19일 텍사스 주가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노예제도를 철폐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94년부터 생긴 축제이다. 흑인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이날을 “자유의 날”이라 칭하며 1800년 대 말부터 지켰지만 노예 해방 이후에서 미국 사회에 팽배한 인종차별 정책으로 인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94년 남부의 흑인 목사와 인권 운동가들을 적극 나서 전국 행사로 승화시켰다.
이날 행사는 킹 목사와 인권운동가가 활동했던 흑인 인권단체인 NAACP (National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Colored People)에서 주최하고 에디슨/메타친 지부와 에디슨 직업 훈련소 (Edison Job Corps)에서 주관한다.
또 인근에 굵직한 기업체들인 존슨 앤드 존슨, AT&T가 재정 지원을 하고 뉴브런스윅 문화 센터, 미들섹스 문화와 전통 커미션 등 정부 관련 기관들도 보조를 한다. 시간과 장소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H-mart 인근 에디슨 직업 훈련소(500 Plainfield Avenue, Edison)이다. 올해의 주제는 “다양성을 기리며” (Celebrating Diversity)이다.
이날 행사는 무료로 각종 음악, 코미디, 시 낭송 등이 준비되어있다. 각종 음식도 제공되는데 음식은 각자 사 먹어야 한다. 이날 공연에 참석하는 그룹 프로필을 살펴보면 첫째 공연 단체는 인근 플레인 필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힙합 듀오 Negros Americanos이다.
흑인과 라티노 두 청년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뉴욕 시에도 진출하는 등 장래에 촉망되는 랩 그룹이고 특히 영어와 스페니시를 섞어 랩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여성 힙합 그룹으로는 Daughters of Dionysus가 출연한다.
이날 다민족 출연진으로는 필리핀 출신이면 필리핀 국립대학 졸업생으로 구성된 Rondalla, 타밀어를 사용하는 Taalim School of Music, 흑인 드럼 단 Universal African Dance & Drum Ensemble, 페루 출신 전통 음악 그룹 Imagenes y Tradiciones del Peru 등 다양한 문화와 인종, 국가를 배경하는 사람들이 참석한다.
이 행사의 스폰서 중 하나인 AT&T 는 자체 부스를 설치하고 최첨단 컴퓨터, 셀폰, 와이파이 앱 사용법을 무료로 가르쳐 줄 예정이다. 또 각종 게임과 STEM 교육 자료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고 청소년과 젊은 층에게는 운전 중 텍스트의 위험성을 홍보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보여준다. AT&T에서 제공하는 무료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 행사로는 어린이들을 위해 각종 놀이 기구가 준비되어 있다. 놀이기구 이용도 무료이다. 특히 뉴저지 전용 뉴스 방송국 NEWS12에서 이날 다양성 우수상을 선발하여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