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로스쿨이 졸업 후 취업률, 동문 설문조사, 학비 등을 기준으로 한 로스쿨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법률 전문 사이트 ‘어바브 더 로(Above the Law·이하 ATL)’가 최근 발표한 로스쿨 ‘ATL 톱 50’ 순위에 따르면 하버드 로스쿨이 1위에 올랐고 스탠퍼드와 시카고 로스쿨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펜실베니아, 예일, 버지니아, 듀크, 컬럼비아대 로스쿨 순이었다.
코넬 대학은 9위를 차지했고 이어 뉴욕대학(NYU)은 10위, UC 버클리는 11위에 올랐다.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소재 템플대학 로스쿨도 34위를 기록했다.
ATL 순위는 로스쿨 입학시험인 LSAT 점수나 학점, 장학금 제도 등을 토대로 한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 로스쿨 순위와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 눈길을 모았다.
대다수 명문 로스쿨은 두 종류 순위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일부 로스쿨은 순위가 확연히 달랐다. 뉴저지주 뉴왁의 럿거스대 로스쿨은 US 뉴스앤월드 리포트 순위에선 87위였지만 ATL 순위에선 45계단을 뛰어올라 42위에 올랐다.
ATL은 지난해 전국의 로스쿨 졸업생 4만3,832명 가운데 60%만이 로펌 등에서 실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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