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운전자 10명 중 1명은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터칼리지가 지난 4월2일~5월13일 뉴욕시내 교차로 5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차량들의 교통신호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총 3,259대의 차량 중 283대가 신호를 위반했다.
신호위반이 가장 많은 교차로는 ▶브루클린의 게이트와 에버그린 애비뉴로 28건이 적발됐으며, ▶맨하탄 50가와 7애비뉴 17건, ▶브루클린 뉴롯츠와 밀러애비뉴 17건, ▶브루클린 88가와 4애비뉴 15건, ▶퀸즈 29가와 38애비뉴 14건 등의 순이었다.특히 이들 교차로 대부분이 전철역 주변에 위치해 있어 많은 보행자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터칼리지 피터 터클 사회학 교수는 “불행히도 아직까지 뉴욕의 운전자들은 신호위반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며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비전제로 정책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욕시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50개 교차로에 설치된 187개 감시카메라를 통해 58만 3,788건의 티켓이 발부됐다. 뉴욕시에서 신호를 위반해 적발되면 범칙금 50달러를 납부해야 한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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