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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고 행복감주는 음식 먹고”

2015-06-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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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서 실천할 수 있는 ‘웰빙방법’ 다양

▶ 갱년기 될수록 취미활동 갖는 것 절실

“매일 걷고 행복감주는 음식 먹고”

웰빙을 위한 ‘엑서사이즈’의 기본은 규칙적인 걷기나 조깅이다. 이런 걷기나 조깅은 심장병과 골관절염의 위험을 줄여주고 혈압을 낮춰준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바람. 많은 사람들이 2015년을 맞으며 다짐했던 결심들 중에는 건강과 행복이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건강과 행복’은 거창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일상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적지 않다. 무심코 간과하기 쉬운 ‘웰빙 방법’을 간추려봤다.


■ 건강한 음식 즐겁게 먹기

건강한 음식을 행복하게 먹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웰빙이다. 우선 생선을 많이 먹는 습관을 길러보자. 하버드대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임신 중 연어나 정어리를 많이 먹은 여성은 더 스마트한 아기를 출산한다고 한다. 또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먹은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자폐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보고서도 발표된 바 있다.


이런 점에서 연어나 대구, 틸라피아 같은 지방이 풍부한 생선을 최소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먹는 게 좋다.

행복감을 주는 음식들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대표주자 중 하나는 카레. 특히 카레에 들어 있는 강황의 성분은 당뇨병과 심장병,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 ‘행복감을 주는 식품’에 꼽힌 다크 초컬릿은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줄여주고 버섯은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기분을 안정시켜 준다.

녹차의 경우는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탁월하다. 하루에 녹차를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잔 이하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 지수가 20% 정도 낮다고 한다. 녹차의 아미노산 성분이 평온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 적당한 엑서사이즈 하기

‘엑서사이즈’에서 가장 기본은 규칙적인 걷기다. 이런 걷기는 심장병과 골관절염의 위험을 줄여주고 혈압을 낮춰준다. 물론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것은 걷기운동의 보너스다. 직장과 도보로 30분 정도의 거리라면 일주에 1~2회 정도 걸어가는 것도 괜찮겠다.

자신의 걷기 횟수를 제대로 체크해 보고 싶다면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해도 좋다. ‘워킹메이트’ 등 이런 앱들은 걷기 회수는 물론 거리, 캘로리 소모량 등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자전거 타기도 빠질 수 없다. 특히 비만이 문제라면 더 그렇다. 1주일에 2~4시간 정도 자전거를 꾸준히 타기만 해도 다이어트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전거 타기는 특히 심혈관 질환, 대·소장 암,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낮춰주며 스트레스까지 감소시켜준다.


■ 취미생활 갖기

취미생활이 건강증진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자신에게 맞는 취미생활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우울증을 완화시켜 주며 면역체계를 증강시킨다. 또 고혈압과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낮춰준다.

특히 40~50대에 접어들며 신체적 심리적 변화기에 적응해야 하는 갱년기에는 더 절실하다. 이 시기에 조깅, 등산 등 취미생활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다가올 노년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마땅한 취미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노래하기를 선택해보면 어떨까.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부르는 합창은 면역력을 키워주고 우울증을 치료해주며 인지능력까지 향상시킨다. 노래 부르기는 음성의 노화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애완동물 키우기

요즘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개념이 더 강하다.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애완동물이 더 좋다. 애완동물을 만지고 쓰다듬고 같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운동량이 증가하고 혈압과 맥박이 안정되는 효과도 나타난다. 애완동물들은 재활치료에서도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 행복한 결혼과 낙관적 마음

행복한 결혼생활은 마음은 물론 몸까지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결혼생활이 행복할수록 수명을 연장시켜 주고 심지어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물론 고혈압과 심장병에 걸릴 위험도 줄여준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배우자보다 본인 자신이 더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낙관적인 성격도 행복한 결혼생활 못지않게 정신건강에 중요하다. 낙관적 성격은 상대적으로 더 자주 행복감을 느끼고 이로 인해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 독감 같은 감염질환의 위험도 낮은 편이라고 한다. 많이 웃는 것도 강추.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통증과 당뇨병 증세를 완화시킨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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