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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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총학생회장에 임명

2015-06-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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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크칼리지 사이언스고교 양승혜 양

▶ “왕따 없는 학교 만들 것”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양승혜(17·사진)양이 뉴욕시 특목고 중 하나인 요크칼리지 사이언스 퀸즈 고교의 총학생회장으로 선발됐다.

양양은 오는 9월 12학년으로 진학함과 동시에 1년간 학생회장으로 학교의 연중행사를 관할하고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양양은 이번 학생회장 선발 기준을 유일하게 통과했다. 그는 "학생회장이 되기 위해서는 3년간 학생회 활동 경력이 있어야 하고 내신 성적이 85점 이상으로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학급 부회장으로서 학생회에서 11학년까지 꾸준히 활동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학우들이 어려울 때 첫 번째로 떠오르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양양은 "학생회장 자리는 학교 친구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해주기 위해 있는 것"이라며 "학생회장을 지내는 동안 성적이 부진한 친구나 따돌림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학교 차원에서 도와줄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양양은 GPA 3.5점에 4개의 AP 클래스를 들을 만큼 학업에 충실하면서도 학교내 봉사단체 ‘키클럽’을 통해 커뮤니티에 자원봉사하고 있으며 학기 중에도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시티아트 앤 코퍼레이션’에서 인턴십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김소영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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