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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SAT 시험 부정

2015-05-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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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계 15명 대리시험 혐의 기소

연방법무부가 미 대학수능시험(SAT)을 비롯 다수의 시험을 대리 응시하는 등 사기혐의로 중국인 15명을 기소했다.

연방법무부는 28일 중국인 15명이 위조 여권을 이용해 SAT 등 각종 시험을 대리 응시하거나 부정하게 학생비자를 획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의 대리 응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주로 펜실베니아 서부에서 이뤄졌다.

용의자들은 19세부터 26세로 대부분 미국의 명문 대학들이 위치한 매사추세츠, 보스턴, 버지니아 등에서 거주하고 있다. 12명은 미국 현지에서 거주하고 있으나 나머지 3명은 현재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SAT 뿐 아니라 영어시험인 토플과 대학원입학시험인 GRE도 대리 응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맡고 있는 펜실베니아 서부지방법원의 데이비드 힉톤 검사는 "대리 시험의 수혜자들은 부정한 방식으로 미국의 고등 교육기관에 입학했다’"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중국에서 위조 여권을 항공택배로 공수해 학생 비자를 취득했다고 힉톤 검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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