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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이야기’ 완전 퇴출 때까지 투쟁”

2015-05-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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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커네티컷 비처 로드 초교에 항의서한

“‘요코 이야기’ 완전 퇴출 때까지 투쟁”

최윤희(가운데)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과 관계자들이 26일 퀸즈 플러싱 소재 JHS 189중학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커네티컷주에서 교재로 채택 된 ‘요코이야기’ 퇴출과 동해 병기 법안 통과 서명 운동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가 커네티컷주에 교재로 채택되고 있는 ‘요코 이야기’ 퇴출과 뉴욕주 교과서 동해 병기를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선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은 26일 퀸즈 플러싱 JHS189 중학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요코 이야기’를 교재로 채택하고 있다는 커네티컷 해당 초등학교와 학군에 항의서한을 26일 발송했다”며 “‘요코 이야기’가 미 전역에서 퇴출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측은 “ ‘요코 이야기’ 교재 퇴출 시급‘ 관련 한국일보 기사<본보 5월22일자 A19면>를 접한 후 전면적인 퇴출 운동에 나서기로 결정, ‘요코 이야기’를 교재로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강력한 문구를 사용한 내용의 항의 서한을 26일 비처 로드 공립초등학교 교장과 해당 학군장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요코 이야기는 6년간 복역한 일제 전범의 딸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슨씨가 자신의 체험담을 소설로 쓴 것으로 책의 내용 중 많은 부분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마치 한국인들이 선량한 일본인들을 학대하고 성폭행한 것처럼 묘사돼 미국 청소년들의 한국 인식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지난 2007년 협회는 MS 67 중학교 한인 학부모들과 힘을 합해 지난 10년 동안 이 학교 6학년 읽기 교재로 사용됐던 ‘요코 이야기’를 도서목록에서 퇴출한 바 있다.

아울러 협회측은 6월 뉴욕주의회 회기 마감을 앞두고 주의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의 통과를 위한 대규모 서명운동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협회는 교과서 동해 병기 법안 통과를 위한 대규모 서명 운동에 앞서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주하원의원과 토니 아벨라 주상원의원에게 동해 병기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상태이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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