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학부모 “10시간 너무 길다” 반발에
뉴저지주의 새 표준시험(PARCC)의 온라인 시험시간이 평균 90분 가량 줄어든다.
지난 3월 3~11학년을 대상으로 첫 시행에 들어간 PARCC 시험시간이 기존 표준시험 NJASK의 2배 정도인 10~11시간으로 늘어나 교사와 학부모로부터 큰 반발을 산데 대한 고육지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PARCC 위원회는 내년 새로 치러지는 시험시간을 수학 과목에서 60분, 영어 과목에서 30분 정도 각각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학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3학년 시험시간은 9.75시간에서 8.25시간으로, 4~5학년은 10시간에서 8.5시간으로, 6~8학년은 10.8시간에서 9.2시간, 11학년은 11.1시간에서 9.7시간으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 봄 두 번에 나누어 치러졌던 시험 방식도 내년부터는 단일화된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이같은 PARCC 시험 방식 변화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 동안 학부모와 교사들은 지나치게 긴 시험 시간으로 뺏기는 수업시간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험을 보는 동안 다른 학생들은 컴퓨터실이나 도서실의 컴퓨터를 거의 사용하지 못한다는 불만도 제기됐었다.
현재 PARCC는 뉴저지주를 포함한 11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각 학년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교과 과정을 확인하는 시험으로 채택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