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골프의 묘미를 자랑하는 애틀란틱 코스
롱아일랜드는 바다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코스를 비롯해 18홀이나 9홀의 크고 작은 골프장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지금까지 3주에 걸쳐 소개한 카운티, 타운 그리고 주립 골프장에 이어 오늘부터는 사립(Private) 골프장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중 퍼딩 닥터스 닷컴이 선정한 롱아일랜드의 가장 좋은 코스 10곳 중 더 브리지와 애틀랜틱 골프클럽을 안내한다.
■더 브리지 골프 클럽(The Bridge GC)
퍼딩 닥터스 닷컴이 선정한 롱아일랜드 가장 좋은 프라이빗 코스 10곳 중 10위를 차지한 곳으로 서폭카운티 브리지햄튼에 위치해 있다. 2002년 리스 존스에 의해 디자인됐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벙커 등 코스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수정 작업이 있었다. 300에이커의 롱아일랜드 사운드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곳으로 다운힐과 업힐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롱아일랜드에서 가입하기가 어려운 곳의 하나로 회원제로만 운영되고 있다. 2012년 가입비가 5만5000달러로 알려졌지만 2007년도에는 가입비가 7만5000달러로 오른 적이 있다. 1년 회비가 2만 달러로 알려졌고 현재의 가입비는 공식 발표되지 않고 있다. 전통적인 부의 상징인 골프장으로 카키 바지에 폴로셔츠의 단장한 모습만 볼 수 있는 곳. 고급 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제공 한다. 민소매나 운동화, 타투, 피어싱은 허가되지 않으며 골프의 고급 질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골프 매거진으로부터 미국의 톱 100 코스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오듀본(Audubon) 인터내셔널부터 아름다운 경관으로 동메달을 받은 적이 있다. 주소: 1180 Millstone Rd Bridgehampton, NY 11932. 문의 :631-537-8902
■애틀랜틱 골프클럽 (Atlantic GC)
서폭카운티 브리지햄튼에 위치한 곳으로 더 브리지보다 좀 더 오래된 곳이다. 디자이너는 리즈 존스로 1992년 개장했다. 퍼딩 닥터스 닷컴으로부터 롱아일랜드 최고 프라이빗 코스 9위로 선정된 곳으로 슬롭 레이팅은 136, 코스 레이팅은 74.0이다. 파 72의 6940야드이다.
더 브리지보다도 10년 더 오래된 곳으로 유명 사업가나 부호들이 회원으로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메트 오픈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는 곳이며 2011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면서 캐디들의 신원확인 작업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회원제로만 운영되는 곳이다.
2000년 초반 이곳 회원 가입비는 10만 달러였는데 당시 웨이팅 리스트가 길었다는 후문도 있었다. 2012년 가입비는 20만 달러로 링크스 매거진이 밝힌바 있다.
각 홀 마다 특징이 있으며 바다를 삼킬 것 같은 자연환경이 조성되고 시원한 바람이 여름 더위를 달래주는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1992년 골프 다이제스트로부터 최고의 신설 프라이빗 코스상을 받은 바 있다. 주소: 1040 Scuttle Hole Rd, Bridgehampton, NY 11932. 문의: 631- 537-1818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