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가장 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는 몬탁 다운스 골프 코스<사진=뉴욕주 공원국>
롱아일랜드 골프장 소개 (3)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롱아일랜드 골프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등 골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늘은 뉴욕주립공원에 소속된 주에서 관리하는 롱아일랜드의 골프장을 소개한다. 뉴욕주립 공원에 소속된 골프장은 뉴욕주 거주자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 베스페이지 골프코스(Bethpage Golf Course)
베스페이지 골프코스는 뉴욕주 소속으로 일명 퍼블릭코스로 공립 골프장이다. 이 골프장은 세계적인 골프대회인 US 오픈이 열리는 곳으로 골퍼들은 누구나 한번쯤 가고 싶어 하는 곳이다. 블랙, 레드, 옐로우, 블루, 그린 등 5개의 18홀 골프코스가 있는데 이중 블랙이 US 오픈 게임이 열리는 별 5개짜리 코스이다.
1930년 베스페이지 파크 오쏘리티가 레녹스 힐스 컨트리클럽을 구입한 후 A.W. 틸링해스트를 고용, 재 단장한 골프장. 연간 30만 명의 골퍼가 찾는다. 그린피는 코스에 따라 다르며 시니어 시티즌에게는 할인 혜택이 있다.
그린과 블루, 옐로우 그린 코스 피는 주중이 38달러, 주말 43달러이다. 레드코스는 타주 주민은 주중이 86달러 주말이 96달러, 뉴욕주민은 주중 43달러, 주말 48달러이다. 블랙코스는 타주민은 주중이 130달러, 주말이 150달러이며 뉴욕주민은 주중이 65달러, 주말이 75달러이다. 주소: 99 Quaker Meetinghouse Road, Farmingdale, NY 11735, 문의: (516) 249-0700
■ 선킨 메도우 골프 코스(Sunken Meadow Golf Course)
서폭카운티 킹스팍에 위치한 선킨 메도우 주립공원 내 자리 잡고 있는 이 골프장은 27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알프에드 튤 골프 설계자가 디자인 한 곳으로 힐이 많으면서 변동이 심한 곳이다. 레드, 블루, 그린의 9홀 코스로 9홀을 치거나 아니면 2개의 9홀을 합쳐서 18홀을 돌 수 있다.
골프 레인지는 롱아일랜드 사운드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가격은 주중 9홀이 15달러, 18홀은 23달러이다. 주말은 9홀이 18달러 18홀이 28달러이다. 골퍼는 뉴욕주민을 확인할 수 있는 운전면허증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주소 : Route 25A, Sunken Meadow Pkway, Kings Park, NY. 문의 :(631) 269-5351
■ 몬탁 다운스 골프 코스(Montauk Downs Golf Course)
롱아일랜드 동쪽 끝인 몬탁 다운스 주립공원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골프장은 2013년 링크 매거진으로부터 ‘미국의 가장 좋은 지방 코스 톱 10(Top 10 Best Municipal Course in U.S.)’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코스는 1927년 로버트 트렌트 존스 시니어가 개발한 곳으로 1968년 그의 아들 리스가 다시 디자인했다.
1980년 뉴욕주 공원국이 이 코스를 구매했다. 이 코스의 묘미는 바닷바람이 매일 달라서 골프의 흐름도 매일 다르다는 것이다. 서폭카운티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로 손꼽히는 이유도 바로 바람 때문이다. 이 코스는 18홀의 챔피언 코스로 총 길이가 6762야드의 파 72. 이곳에서 골프를 예약하려면 먼저 팩스나 이메일로 운전면허증 복사본을 보내야 하고 그 후에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그린피는 뉴욕주민은 주중 43달러, 주말은 48달러이다. 타주민은 주중 86달러, 주말 96달러이다. 주소 : 50 South Fairview Avenue, Montauk, NY 11954 .문의: (631) 668-5000
■ 사그 하버 골프코스(Sag Harbor Golf Course)
이스트 햄튼에 위치한 이 코스는 48.8에이커의 9홀 코스이다. 골프장 일부가 바세로나 넥 자연보호 지역으로 숲과 절벽, 습지로 둘려 쌓여있다. 첫 9홀은 2,661야드이며 두 번째 다시 돌때는 2,732야드로 18홀 총 5,393야드의 길이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코스는 평평한 편이라 쉽게 즐길 수 있다.
이곳은 티타임이 없어 도착한 순서대로 나간다. 또 9홀이라 햄튼을 찾은 관광객들이 오전이나 오후 잠시 틈을 내 골프를 치는 부담 없는 곳이다. 종종 골프장에 사슴, 칠면조, 여우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곳에서 가장 재미있는 홀은 6번 홀로 349야드의 파4.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어려운 홀은 404야드, 파 5의 7번 홀로 언덕 위 티 박스의 샷은 그날 부는 바람의 운에 따라간다고 한다.
그린피는 18홀이 주중 20달러, 주말이 30달러이다. 타주민은 주말이 37달러이다. 주소: Barcelona Point, Sag Harbor, NY. 문의: (631) 725-2503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