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필 차기 지휘자 선출 ‘진통’
2015-05-13 (수) 12:00:00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로 평가받는 베를린 필하모니가 사이먼 래틀 이후의 차기 수석지휘자 선출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베를린필 단원 124명은 지난 11일 오는 2018년 계약이 만료되는 래틀의 후임을 뽑으려고 11시간30분 동안 모임을 가졌으나 선출에 실패했다고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 외신들이 전했다.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황제’ 로 불리는 베를린필 수석지휘자는 정해진 후보 없이 단원들의 추천과 투표로 선출되는 전통이 있는데 몇 차례 투표를 가졌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현재 차기 수석지휘자로 유력한 인물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라트비아 출신의 안드리스 넬손스와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음악감독인 크리스티안 틸레만이라고 클래식 음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