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21일 ‘오픈 스테이지’ 무료 공연
뉴욕한국문화원이 공연작품 공모 프로그램인 ‘오픈 스테이지’의 2014~15 시즌 여섯 번째 무대로 ‘사군자 위에 흐르는 춤(Flowing Dance over Sagunja)’을 기획하고 이달 21일 오후 7시 문화원(460 Park Ave. 6층 맨하탄)에서 선보인다.
‘사군자 위에 흐르는 춤’은 한국의 유명 안무가인 이영일씨가 이끄는 ‘무브먼트 팩토리 댄스 컴퍼니’의 대표작품을 엮은 무용공연이다. 이 작품은 한국식 현대무용과 한국화를 하나의 공간에 연출한 이색적인 공연으로 무용예술과 시각예술, 전통과 모던, 그리고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표현한다.
공연의 1부 ‘물들다’는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과정을 즉석에서 그린 매화나무에서 사랑을 하는 동작으로 표현했다.
2부 ‘상상’은 한국화를 그려가는 화가의 심리를 무용으로 표현한 것으로 한 폭의 매화나무를 그려 나가면서 화가 자신의 내면에서 펼쳐지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세의 번뇌에서 벗어나 그림을 그리는 성찰을 통해 안정을 추구하며 평정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나타낸다.
무브먼트 팩토리 댄스 컴퍼니의 이영일 대표는 한국 ‘독립무용가 프리랜서 1호’로 불리는 유명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현대무용은 물론 한국무용과 발레까지 소화하는 기량을 자랑하며 서울국제공연예술제, ‘G20 정상회담’ 폐막공연, 유럽투어공연 등 한국과 해외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 관람은 무료지만 사전 온라인 예약은 필수다. 예약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에서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212-759-9550 교환 210)나 전자우편(performingarts@koreanculture.org)으로 하면 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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