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학생 왕따피해 확률 높다
2015-05-08 (금)
▶ 일반 학생보다 따돌림 91%.폭행비율 46% 높아
동성애자를 비롯한 성소수자 학생들이 왕따를 당하거나 폭행 피해를 당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의대가 6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등 3개주에서 4,000여명의 어린이를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10학년까지 성장 과정을 조사한 결과 성소수자는 일반 학생에 비해 따돌림을 당하는 비율이 91% 더 높았고 폭행당하는 비율이 46% 더 높았다.
반면 일반 학생의 경우 5학년 때 8%, 10학년 때 1%가 왕따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나 성소수자 학생은 5학년 때 13%, 10학년 때 4%가 왕따를 경험했다고 조사됐다. 폭행 피해는 5학년 때 일반학생의 21%, 성소수자 학생의 26%가 경험했으며 10학년 때는 일반 학생의 6%와 성소수자 학생의 10%가 경험했다고 답했다.
한편 10학년 여학생의 21%와 남학생의 8%가 동성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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