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한인회 김상균 회장의 부인 김선영(오른쪽)씨가 장재옥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지난 주말 리치몬드에서 열린 ‘아시안 아메리칸 축제’에서 한식(韓食)과 한국전통무용, 문화를 알리는 코리안 부스가 가장 큰 인기를 끌며 한국을 널리 알렸다.
지난 2일 하루 종일 리치몬드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진 축제에서 리치몬드 한인회(회장 김상균) 주관의 한국 부스에서는 요리연구가 장재옥 원장(세계한식요리연구원)이 7명의 세계한식요리연구원 멤버들과 함께 불고기를 즉석에서 볶아 잡채, 김치, 볶음밥, 잣소스 궁중 샐러드와 함께 담아 주며 한식을 소개했다.
장 원장은 “900여명에게 한식을 쉴 새 없이 서브했으며, 불고기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한미공연예술아카데미(원장 조형주, 예술감독 서순희) 예술단은 장구춤과 상모 돌리기, 농악놀이 등 신명나는 전통 국악으로 흥을 한껏 돋웠다.
또 태권도 시범과 함께 문화체험관에서는 종이접기, 붓글씨 쓰기, 제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한국전통문화 체험 코너도 마련돼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주미대사관 강도호 총영사도 행사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김상균 리치몬드 한인회장은 장재옥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 고마움을 전했다. 장 원장은 리치몬드 한인회에 우리요리이야기 1,2, 3권 30권을 했다.
김상균 회장은 “아시아 각국 여러 커뮤니티 중에서 청사초롱과 단청 기와 문양, 닥종이 인형 등으로 꾸민 한국부스가 단연 돋보였으며 음식, 무용 등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 큰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한국 등 아시아 16개국 커뮤니티 문화단체가 꾸민 축제는 올해로 18회째로 센트럴 버지니아 아시안 아메리칸 소사이어티(aascv)가 주최했으며 올해는 7,0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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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