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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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사건.사고 제대로 보고 안돼

2015-05-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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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감사원, 뉴욕시 무작위 10개교 선정조사 30% 누락

뉴욕시에서 매년 수백에서 수천건의 학교내 사건·사고가 주 교육국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뉴욕시에서 보로별 2곳씩 무작위로 선정한 10개 학교에서 2012-2013 학년도 기간 중 발생한 사건·사고를 조사한 결과, 총 1,417건 중 989건이 주 당국에 보고되고 30%인 428건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보고되지 않은 사건 중 폭력이 1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행, 무기 소지 등 학교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다수 포함됐다. 조사 학교 중 하나인 스태튼아일랜드의 IS 27의 경우 총 408건 중 165건은 보고되지 않았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학교 안전과 관련된 데이터를 제대로 수집하지 못하면 학생과 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학교 안전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다"며 "교육국과 학교간 긴밀한 공조 속에 정확한 보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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