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컬렉션들을 보여주는 개관전의 한 전시실. 오른쪽에 백남준의 작품도 보인다. <사진 Whitney Museum>
뉴욕 맨해턴 다운타운에 새로 건축한 휘트니 뮤지엄.
뉴욕의 대표적 미술관의 하나인 휘트니 뮤지엄(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이 맨해턴 다운타운에 새로 건축한 건물로 이전, 오는 5월1일 개관한다.
4억2,200만달러가 투자된 새 건물은 건축가 렌조 피아노(LA카운티 미술관의 레스닉 파빌리온과 BCAM을 지었다)가 유리와 강철로 건축한 9층짜리 미술관으로, 360도 펼쳐진 맨해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전 건물의 2배 규모인 22만스퀘어피트의 공간에 갤러리뿐 아니라 옥외 전시공간, 170석의 극장, 교육센터, 미술복원 스튜디오까지 갖추었고, 스카이라잇에서 오는 자연채광의 간접조명을 이용하고 있다.
개관전은 ‘미국은 보기 어려워’(America is Hard to See)라는 주제로 오는 9월27일까지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 휘트니 뮤지엄이 수집한 소장품 600여점을 소개한다.
휘트니 휴스턴은 1931년 생계가 어려운 미국 작가들을 돕고 전시기회를 주기 위해 문을 연 사설미술관으로 지금까지 철저하게 미국 아티스트들의 작품의 소장과 전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