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유의 여신상 폭파 협박전화…관광객 한때 대피소동

2015-04-2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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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폭파 협박전화…관광객 한때 대피소동

24일 자유의 여신상 방문객들이 폭파위협으로 소개령이 내려지자 맨하탄 페리를 빠져나오고 있다.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을 폭파하겠다는 전화 한 통에 관광객들이 모두 대피하고 이 일대가 4시간 동안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CNN, ABC 등 방송들에 따르면 연방국립공원관리청(NPS)에 이같은 전화가 걸려온 것은 24일 오전 11시 30분께다. 발신자는 "(여신상을) 폭발시킬 것"이라면서 관광객들이 짐을 맡기는 라커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NPS측은 즉각 자유의 여신상은 물론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에 있는 관광객들을 섬 밖으로 대피시켰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지시켰다. NPS와 뉴욕시경(NYPD)은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이어 오후 2시께 한 라커 속에서 ‘의심스러운 상자’를 찾아내 이 물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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