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후원 ‘탈북난민 돕기 자선음악회 ‘
제31회 탈북난민돕기 음악회 홍보차 23일 본보를 방문한 뉴욕예술가곡연구회 서병선(왼쪽부터) 회장과 박진원 소프라노, 탈북 정착인 김옥철·윤옥순 부부, 김영란 두리하나USA 상임이사, 김해은 피아니스트.
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 서병선)와 두리하나 USA가 5월3일 오후 6시 퀸즈 플러싱 소재 JHS 189 중학교 강당에서 뉴욕 일원의 한인 정상급 성악인을 초청해 한국일보 후원으로 자선음악회를 열고 탈북난민 돕기를 이어간다.
이번 음악회 홍보차 23일 본보를 방문한 서병선 회장과 관계자들은 “매년 2회 개최되는 콘서트가 벌써 31회를 맞아 16년간 펼쳐지고 있다"며 "그간 모은 기금으로 구출된 탈북자들이 상당수인 만큼 한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더욱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박진원, 박혜상, 김재연, 백성화, 테너 서병선, 김성욱, 바리톤 오동규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피아니스트 김해은씨의 반주에 맞춰 빛 되신 주, 시편 62편, 주의 길을 걸어라 등 주옥같은 성가와 사월의 노래, 봄의 신앙, 보리밭, 남촌, 신아리랑 등의 가곡 20여곡을 선보인다.
특히 이날 공연 중간에는 최근 미국에 정착해 뉴욕의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자가 연단에 올라 관객들에게 북한 실상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려주는 시간도 갖는다.
매년 공연에 참가하고 있는 김해은씨와 박진원씨는 "매 공연마다 젊고 능력 있는 공연자들이 새롭게 출연해 각자의 재능으로 탈북자들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진심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보다 많은 한인들이 공연장을 찾아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와 TKC-TV, J&A USA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의 입장료는 15달러이며 예매처는 김영란 꽃집(718-551-7186)과 뉴욕예술가곡연주회(212-567-6919)이다. <천지훈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