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체크 입금, 난 사무실에서 한다

2015-04-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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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은행들 이젠 ‘모바일 뱅킹’ 서비스 경쟁

‘온라인 뱅킹을 넘어 이제는 모바일 뱅킹이다’
한인은행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국에서 3분의 2를 넘어서면서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것.
스마트폰과 앱을 통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서비스 차별화를 판가름 하는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인은행 중 BBCN과 윌셔 등 상장은행은 물론 뉴뱅크가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노아은행은 지난 2월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출시, 경쟁에 가세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우리 아메리카 은행과 신한은행 아메리카 등 한인 은행들이 웹사이트를 개편, 동영상 및 이미지를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강화하고 온라인 뱅킹 사용을 용이하게 개선했다.

모바일 뱅킹의 핵심은 기존 온라인 뱅킹에서 가능했던 계좌 잔고확인, 계좌 간 이체, 빌 페이먼트 등이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을 사용한 리모트 입금과 계좌 이체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컴퓨터에 접속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해당 은행의 앱을 다운로드 받아 언제, 대부분의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

사업가 신모씨는 “스마트폰은 항상 갖고 다니기 때문에 공항에서나 차 안이나 식사를 하면서도 바로 잔고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자금을 이체하거나 입금할 수 있고, 각종 빌도 지불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체크로 받은 급여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전송하면 바로 입금이 완료되기 때문에 지점에 가지 않고 모바일 디파짓을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한인들의 경우 아직도 지점을 직접 방문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비율이 높지만 젊은 층 고객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한인 젊은 층과 타인종 고객을 유치하는 주요 마케팅 도구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아직도 많은 한인들은 입금할 때 ATM(현금 인출기)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기보다는 체크를 텔러에게 주고 영수증을 받아가는 비율이 높지만 그 비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모바일이나 인터넷 뱅킹의 보안수준에 대해 우려할 수 있지만 모바일 뱅킹의 경우 인터넷에서 최고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은·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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