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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과목 18만여명 거부

2015-04-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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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공통핵심 교과과정 시험

▶ 전체 응시학생의 17%...지난해 보다 4배나 증가

지난 14일 치러진 뉴욕주 공통핵심 교과과정 시험(Common Core) 영어 과목에서 18만여명이 시험을 거부한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교육 단체인 ‘유나이티드 투 카운터 더 코어’는 뉴욕주 학군장, 교육국 관계자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만3,555명이 시험 거부에 동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체 응시 대상 학생 110만명의 17%에 달하며 지난해 영어 시험 거부 학생 4만9,000명보다는 약4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 단체가 추산한 수치가 맞다면 연방정부는 뉴욕주에 9억달러까지 원천 징수하는 처벌을 집행할 수 있기 때문에 주교육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방정부가 각 주정부에 원천 징수 처벌 기준으로 시험 거부율 5% 이하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뉴욕주교육국은 시험 거부율이 높아 연방정부가 제재하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공식적인 시험 거부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뉴욕주 교육당국은 공통핵심 교과과정의 영어시험을 14~16일까지 실시를 완료했고 22일부터 24일까지는 수학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작년 공통핵심 교과과정 시험 대상자 110만명 중 영어 과목에서 4만9,000여명, 수학 과목에서 6만7,000여명이 시험을 거부했으며 뉴욕시의 경우 41만명 중 1,900여명이 시험<본보 4월14일자 A8면>을 치르지 않았다. <이경하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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