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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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초등학생 ‘환경보호 대통령 상’

2015-04-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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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25 설예광 군 알카리 배터리 재활용 제안

한인 초등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설예광(10·미국명 엘리엇)군이 연방 환경보호청(EPA)이 수여하는 ‘환경보호 대통령상(President’s Environmental Youth Award·PEYA)’을 수상한다.

퀸즈 베이사이드 PS25에 재학하는 설군은 알카리인 배터리를 쓰레기와 분리 배출해 재활용해야 된다는 프로젝트로 PEYA를 수상하게 됐다. 현재 설 군이 기획한 프로젝트는 뉴욕주상원의회에 상정 돼 오는 22일 지구의 날에 투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이날 설군이 직접 올바니 뉴욕주의회로 방문해 알카라인 배터리를 의무적으로 분리 배출해야 된다는 내용의 프리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다. 현재 뉴욕주법에 따르면 휴대전화 등 모든 충전용 전지에 대해서만 분리 배출해야하지만 알카라인 건전지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가 없는 상태였다.

PEYA는 전국적으로 유치원생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환경 프로젝트를 심사해 10명의 수상자를 뽑는 환경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설 군은 작년에도 맨하탄 소재 EPA에서 환경보호청장을 비롯한 과학자, 법조인 등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도 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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