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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거점 ‘한글 안내서’ 제작돼

2015-04-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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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혜교-서경덕 교수, ‘뉴욕한인교회’에 제공

배우 송혜교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뉴욕의 독립운동 거점지인 ‘뉴욕한인교회’에 한글 안내서(사진)를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뉴욕한인교회’는 1921년 3·1운동 2주년을 맞아 뉴욕 타운홀에서 열린 ‘한인연합대회’ 후 서재필 및 조병욱 등의 주도로 창설됐다. 그 후 단순한 종교 활동을 넘어 미국 동부의 독립운동 거점지 역할을 해 온 ‘독립 유적지’이다.

서경덕 교수는 "뉴욕으로 관광오는 한국인들이 매년 늘어나지만 독립 유적지가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이 모른다"며 "이번 ‘뉴욕한인교회’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함으로서 뉴욕의 독립 유적지를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한글 안내서에는 뉴욕한인교회의 설립 배경 및 애국지사들의 활동 소개, 뉴욕 콜롬비아 대학교 내 ‘한국 도서관’ 창설 등을 당시의 사진들과 함께 전면 컬러로 제작했고 특히 미국인들을 위해 영문으로도 함께 번역했다.한글 안내서 제작 비용은 배우 송혜교가 전액 후원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상하이, 충칭, 항저우 임시정부청사와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등 중국 내 주요 독립 유적지에도 한글 및 중국어 안내서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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