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저서, 링컨 숨진 페터슨하우스 특별전시
2015-04-17 (금)
’노무현이 만난 링컨’, 호랑이 접시와 함께 워싱턴 ‘링컨 유물전’ 소개
링컨 150주기를 맞아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숨진 페터슨 하우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저서가 전시되고 있어 화제다. 워싱턴 DC 소재 페터슨 하우스에서 개막한 ‘조용한 목격자, 링컨 암살 유물들’ 특별전에서 전시 중인 책은 ‘노무현이 만난 링컨’이다. 이 책은 링컨의 생애와 정치력을 정치인 노무현의 시각에서 재평가한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의 링컨 책자는 페터슨 하우스 3층 ‘세계 속의 링컨’ 국가 재건 도전 섹션에 전시되어 있다. 유리 진열대 안 설명문엔 “2000년대 초 링컨을 기리기 위해 한국의 대표자들이 기증했다. 이 책은 한국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저술한 링컨 전기"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책 뒤에 함께 진열된 ‘호랑이 접시’이다. 호랑이 그림이 그려진 도자기 접시 역시 책과 함께 기증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세계 속의 링컨’ 섹션엔 1865년 남아공의 상공회의소장이 보내온 애도 편지와 링컨의 얼굴이 새겨진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 입장권 등 희귀 자료들이 함께 진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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