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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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으로 피가 나오는 혈뇨

2015-04-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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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한신의 한방칼럼

결혼을 하면 대부분 1~2년 안에 아기를 낳게 된다. 그러나 소수의 신혼부부들은 경제적인 문제나 여건이 맞지 않아 4~5년 피임을 하고 아기를 가지려고 한다. 그러나 그 후에 임신이 되지 않아 본원을 찾아오는 분들이 자주 있다. 또한 한두 번 임신을 하여 여건이 맞지 않아 낙태를 시킨 후 다시 임신을 하려고 하지만 임신이 되지 않아 찾아오는 분들도 많다.

그 외에 이유 없이 임신이 되지 않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임신은 하였는데 모체의 자궁 속에 문제가 발생하여 태아가 성장하지를 않아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임신은 되는데 임신만 하면 2~3개월을 지키지 못하고 유산이 되는 분들도 있다.

유산을 하게 되면 임신모의 건강을 해치게 된다. 한방 의학에서 유산은 한 번 출산한 것과 같이 본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아기를 안전하게 지키지 못하거나 임신이 되지 않아 출산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곳이 불임치료 전문 한의원이다.


어떤 원인이든 유산이 되어 아기를 출산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아예 임신이 되지 않는 불임증보다는 유산으로 인하여 태아를 지키지 못할 때의 치료가 쉬운 일이다. 과일이나 호박도 밑거름이 부족하여 떨어질 때 필요로 하는 비료를 주면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다.

2009년 7월 당시 29세의 부인이 밀피다스에서 오셨다. 약 3년 전 결혼하였는데 회사에서 출장이 많은 관계로 약 2년 동안 피임을 하였다고 했다. 1년 전부터 아기를 가지려고 하였고 2008년 4월에 임신이 되어 좋아하였는데 6월 초에 유산이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2009년 4월에도 임신이 되었는데 3주 만에 유산되어 임신하는 것이 겁이 난다고 하였다. 이 분은 한 동내에 사는 이모님께서 엄한신 한의원에 가서 한약을 먹어보라고 권하여 왔다고 하였다.

이 분은 날씬한 몸매이고 허리가 자주 아프며 쉽게 피로해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아주 힘들다고 하였다. 또한 가끔 어지럼증도 있다고 하였다. 본인은 출장을 자주 다녀 피로를 많이 느낀다고 하였다. 이 분에게는 습관성 자연유산 치료에 탁월한 처방인 가미 고진 양영탕을 30일 동안 복용하고 임신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다음해 12월 중순에 양쪽 발등이 시리다고 산후 보약을 지으려고 오셔서 지난 9월 하순에 건강하고 귀여운 아들을 낳았다고 하였다. 산후의 모든 질병에 좋은 산후 대보탕을 한재 복용하도록 하였다.

이렇듯 한약을 복용하고 효험을 본 분들은 한약을 애용하고 다른 분들에게도 알려주게 된다. 수천 년 동안 한국인의 건강을 지켜주고 치료하였던 한약은 다음 대를 이어주는데 좋은 효험을 주는 것을 많이 경험한다.


엄한광 한방병원 (213)38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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