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민 온 학부모들의 공통된 관심사는 대부분 자녀의 교육문제이다. 이민을오게 된 근본적인 동기와 목적이 자녀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기회를 넓혀 주고 성공시키려 함이겠지만, 사실상 자녀들이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왔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계속 발생하는 문제의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예상 밖으로 어려울 수가 있다.
막상 자녀들의 성적을 향상시키기위해 맡긴 사설 교육기관에서 안내해 주는 방향만 무조건 믿고 따라가면 그 전문성과 표준화 방식에 있어서 제각각인 경우가 많기에, 결국, 자녀의 대학 진학을 위한 적합한 안내를 해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몇 가지로 대별해 보면 해결방안에 대한 접근도 보다 용이해질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는 몇 가지 원인에는 첫 번째로 과연 부모가 어떠한 방향으로 진학과 재정을 풀어나가야 자녀들에게 보다큰 혜택을 줄 수 있을지 방법론의 부재이다.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미국내 문화와 교육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해당관련 법규와 규약 등을 우선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하겠다.
대학에서 무상 보조금을 더 많이 잘 받기 위해서는 진행해 나가는 방식과 행정처리 방식의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한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가족이 최근에 이민을 왔다고 해도 이곳에서 태어난 학부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경쟁하는데 있어서 당연히 미숙한 점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약점으로 인해 미숙한 점을 정당화 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마음이 앞서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최선을 다할 수 있으며 좋은 결과를 바랄 수 있겠는가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볼 일이다.
두 번째로는 주위에서 넘치는 검증되지 않은 개인 의견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이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주관적인 의견을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자녀들의 적성과 재능을 발전시켜 더욱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모 자신의 주관적인 사고방식부터 배제시켜야 한다.
보다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사실적인 내용 확인과 비교 등을 통해 생각하고 실천해 나가는 신중함이 있어야 한다. 특히, 대학에서 재정보조금 내역이 나오면 얼마나 받았는지 현재 가정상황에 맞춰 객관적 평가를 신속히 해나가야 이를 조정하거나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겠다.
대학의 학비가 워낙 비싸므로 단지 1퍼센트만 차이가 나도 그 액수가 매우 크다. 원래 받을 수 있는 재정보조 금액보다 더욱 적게 받았거나 잘못 받았다면 그 액수는 무려 1,000달러 이상이나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
세 번째로는 넘치는 정보를 잘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 워낙 간편해진 스마트폰을 통해 늘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반면에 그 내용의 깊이와 전문성에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자녀가 대학에서 제공받은 재정보조금이나 장학금은 반드시 대학에서 지원하는 정확한 평균치만큼 잘 나왔는지 아닌지를 판단해 볼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연간 총 학비가 3만5,000달러가 소요되는 대학에서 2만달러를 무상 보조금으로 지원받았다면 기분이 매우 좋다가 나중에 2만5,0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었는데 대학은 2만달러만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과연 어떤 느낌이 들겠는가?
이에 대한 대처방안도 생각해야 한다. 과연 일이 닥친 후에 수습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그 성공 확률도 아울러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 대학에서 재정보조금을 지원 받지 못했다면 곧바로 그 이유부터 파악해 잘못된 부분을 찾아 즉각적인 수정작업이 들어가야 좋은 재정보조금 지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즈음의 인터넷 정보는 그 깊이가 대부분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모든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반드시 사전준비와 설계는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여름방학도 보다 철저한 검토와 사전준비를 진행해 나가기 바란다.
문의(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
리처드 명 /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