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새싹이 돋아나는 시즌을 맞아 정원관리가 필요하다.
4월은 전국 정원의 달(National Gardening Month)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여느 해보다는 좀 늦게 왔지만 자연은 여지없이 생명의 태동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번 여름 꽃이 지지 않는 아름다운 정원이나 유기농 채소를 얻을 나만의 텃밭을 꾸미기 위해선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 가야하는 파종의 달이다. 롱아일랜드 정원사들이 조언하는 요일별 정원 관리법을 소개한다.
4월2일 : 완두콩 등 넝쿨 씨앗을 텃밭에 뿌린다.
4월3일 : 모종을 내기 위한 줄기가 길게 자라는 채소나 화초 씨앗을 실내 화분에 심어서 키운다.
4월4일 : 무궁화나무를 심는다.
4월5일 : 부활절. 부활절의 상징이 백합을 화분에서 빼서 땅에 옮겨 심는다.
4월6일 : 뿌리채소인 고구마와 감자를 심는다.
4월7일 : 산딸기(raspberries)와 블랙베리(blackberries) 나무를 심는다.
4월8일 : 스프링클러 등 관개 시스템을 점검한다.
4월9일 : 날씨가 흐리면 월동준비로 설치해 놓았던 보호막을 거둬낸다. 무화과나무 가지치기를 해준다. 해가 나면 내일로 미룬다.
4월10일 : 딸기를 해가 잘 나는 텃밭에 심는다. 그런데 3년 내 토마토나 고추, 감자들을 심었던 곳은 피한다.
4월11일 : 늪지 식물 줄기 나누기를 해서 심는다.
4월12일 : 시든 팬지 꽃잎을 따주면 팬지꽃이 더 오래 견딘다.
4월13일 : 진달래가 피는 시즌이다. 올해는 추위가 오래가서 진달래가 만발할지는 아직 미지수. 만약 진달래가 피면 시들은 꽃잎들은 바로 따준다.
4월14일 : 텃밭의 배양토를 만든다. 텃밭은 채소들이 잘 자라게 하도록 영양분이 풍부한 것이 중요하다. 물의 배수로도 만든다.
4월15일 : 이날은 롱아일랜드에 마지막 서리가 내리는 날로 알려져 있다. 야외에 다년생 식물들을 심는다.
4월16일 : 나무를 옮겨 심은 것이 있으면 이날 한다. 단 옮겨 심을 구덩이는 현재 뿌리 크기보다 2인치씩 넓게 파야 한다.
4월17일 : 겨우내 쌓인 낙엽을 청소하고 흙 뒤집기도 하면 좋다. 흙의 산성도 테스트로 석회가 필요한지 확인하고 부족하면 뿌린다.
4월18일 : 늦게 꽃피는 다년생 식물 포기나누기를 한다. 옆으로 더 펴질 수 있기 때문이다.
4월19일 : 잡초를 제거한다. 잡초를 제거하지 않으면 뿌리가 깊어지면서 바로 퍼진다.
4월20일 : 콜리플라워, 양배추, 케일 씨앗을 해가 잘 드는 곳에 넣고 배양시킨다. 배양할 때는 뚜껑을 덥지 않고 날마다 일조량을 늘려간다.
4월21일 : 지난해 심었던 일 년 살이 꽃나무나 채소 줄기와 뿌리를 제거하면서 정원을 정리한다.
4월22일 : 만들어 놓은 배양토를 뿌리며 기존의 흙과 섞는다.
4월23일 : 반컵의 엠슨 소금(Epson Salt)를 장미 주위에 뿌린다. 꽃이 더 많이 피게 돕는다.
4월24일 : 식목일이다. 나무를 심는다.
4월25일 : 국화가 심어 놓은 지 3년이 넘었으며 뽑아서 포기나누기를 하면 퍼뜨릴 수 있다.
4월26일 : 단풍나무의 동태를 살피고 거름이 필요해 보이면 뿌려준다. 단풍나무는 봄에 움직이면 안 좋다.
4월27일 : 제거해야 할 나무가 있으면 처리한다.
4월28일 : 일년생 식물을 심는다.
4월29일 : 개나리꽃이 피기 시작하면 잔디 관리에 들어간다.
4월30일 : 잔디가 3인치 이상 자라면 잔디를 깎는 등 관리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