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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바뀐 PSAT 첫선 “예상보다 쉽네”

2015-03-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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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 메릿 장학금 받고 진학 유리

▶ 11학년 시작할 때 신청… 도전할만

새로 바뀐 PSAT 첫선 “예상보다 쉽네”

SAT와 PSAT가 새로 바뀌는 배경을 살펴보면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에 대한 정답이 나온다. 고교생들이 SAT 시험을 보고 있다.

[PSAT 대비와 장점은]

지난 20일 칼리지 보드에서 새로운 PSAT 시험문제를 선보였다. 분명히 새로 출제될 시험보다 쉬운 것들이 샘플로 나온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2005년 현재 시행되는 SAT가 바뀌기 전 샘플 문제들이 나왔었다. 그때도 모델로 나온 문제들은 상당히 쉬워서 새로 나온 문제들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라 기대했었지만 실제 문제가 나오고 보니 샘플문제들은 레벨이 쉬운 것들만 모아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올 가을 11학년이 되는 현재 10학년 학생들은 모두 새로 바뀐 PSAT를 10월에 봐야 한다. 따라서 새 학년이 시작될 때 자신이 속한 고등학교에 PSAT 시험을 신청하는 것을 잊지 말자. PSAT는 내셔널급 상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명문대학에 합격하는 학생의 다수가 내셔널 메릿 준결승에 올라간 학생들이다. 대입 지원서에 수상 경력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준비를 하면 유리하다. 새로 바뀌는 SAT가 어떤 식으로 문제가 출제될 것인지 가늠해 볼 수도 있기 때문에 9학년 학생들도 올 가을 PSAT 시험을 자신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일단 기출문제가 많이 나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문제 구성이 어떻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샘플문제를 칼리지 보드에서 지속적으로 접해 보아야 한다. 아직 모든 SAT 학원들이 예상문제 준비를 위해서 우왕좌왕하는 때이기 때문에 학원을 고를 때도 풍부한 문제를 보유할 수 있는 곳, 즉 경험이 많은 곳을 의존하는 것이 위험하지 않다. 특히 2005년 이전부터 SAT가 바뀔 때 빠르게 대처해 왔던 학원이 믿을 만하다고 할 수 있겠다..


■ New PSAT


새로 바뀐 PSAT 문제를 살펴보면 총 4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섹션 1은 Reading 47문제를 60분 동안, 섹션 2는 Writing/Language를 44문제를 35분에 걸쳐서 풀어야 하며, 섹션 3는 계산기 없이 풀어야 하는 수학문제로 17문제를 25분 동안, 섹션 4는 계산기 사용이 가능한 수학 문제로 31문제를 45분 안에 치르도록 구성되었다.

PSAT는 SAT 시험준비를 잘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되어 있다. 올 내셔널 메릿 준결승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 준비를 하려면 SAT 샘플 테스트 문제를 풀어보고 자신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태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캘리포니아는 225점 정도를 목표해야 할 것이다.

현재 10학년 학생들이라면 11월에 치러지는 새로 시행되는 PSAT 시험이 내셔널 메릿 준결승자를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 일부 한인 학생들은 내신성적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도 PSAT 시험에 대한 준비가 늦어 아깝게도 내셔널급 상을 놓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에 비하면 중국 학생들은 7학년 정도부터 PSAT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내셔널 메릿장학금재단(National Merit Scholarship Corporation)은 비영리단체로 1955년 설립되었다. 현재까지 총 13억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300만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지급해 왔다. 이 재단의 설립 목표는 뛰어난 학업능력을 보이는 고교생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교육을 지원하며, 또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싶은 단체들에게 효과적으로 장학금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현재 가장 애매한 학년이 바로 10학년인 경우다. 10학년 학생들은 현재 실시되고 있는 시험과 또 새로 바뀌는 시험 중 어느 것이 유리할지 일단 샘플 테스트를 치러볼 것을 거듭 추천한다.


■ New SAT

새로 바꾸는 SAT는 에세이 50분 포함, 선택항목 합해서 230분 동안 치러진다. 총점은 1,600점 만점이다. 항목별로 보면 독해가 52문제를 65분 동안 치러야 하고, 작문은 문법을 포함하여 44문제를 35분 안에 풀어야 하며, 수학은 80분 내에 57문제를 풀어야 한다. 새로운 SAT에서 에세이는 50분 동안 1개의 에세이를 써야 한다.


지난 1월과 3월에 시행되었던 SAT 시험문제에서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섹션이 나왔는데 이것은 바로 2016년 봄에 치러질 새로운 SAT 형식으로 출제되었다. 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의하면 이 문제들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던 것이었다고 말했다.

어느 섹션이 점수에 포함되는지 모르고 치렀던 학생들은 시험이 어땠냐고 묻는 질문에 무척 쉬웠노라고 했지만 아쉽게도 그 섹션은 점수에 포함이 안 되는 실험문제들이다.

새로운 SAT의 Reading에서는 그동안 쓸모없이 어려운 단어들의 문제가 없어진다. 출제문제에 나오는 단어들은 학교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단어들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쓸모 있는 단어들이 지문 속에서 나오게 되므로 단어 문제들은 쉬울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독해문제는 지문을 읽고 답을 찾을 때 그 답을 뒷받침 해줄 근거(evidence)를 찾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것을 비교하고 분석해서 지문과의 차이점을 찾아낼 줄 알아야 한다.

칼리지 보드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SAT 문제들이 주로 학교 공통 교과과정이나 논픽션, 과학, 역사, 리서치 등에서 범위하게 나오게 된다고 밝혔다. Writing/Language 속의 문법 문제 또한 44문제로 4개의 긴 지문과 함께 4지 선다형 객관식으로 나온다.

수학 섹션은 커먼코어처럼 수학에도 독해력이 필요한 문제들이 출제 된다는 것을 기억하라. 계산기를 사용할 수 없는 영역(25분, 20문항)이 새로 생긴 변화다. 도표를 이해하는 능력과 분석력, 문제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들이 주를 이루게 된다.

새로운 SAT에서 에세이는 선택항목이 되었다. ACT 역시 에세이가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학들이 에세이를 요구하고 있다. 새로운 SAT 응시자도 대학에서 필요치 않다고 발표하기 전까지는 에세이 시험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에세이 형식은 주어진 독해 지문에서 주장과 근거를 찾아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내셔널 메릿 장학금들]

▲ 내셔널 메릿 2,500달러 장학금

일시불로 2,500달러를 받는 이 장학금은 학생의 재정상태나 진학 대학, 전공이나 취업 계획과 전혀 관계없이 장학금이다.


▲ 대기업 후원 메릿 장학금

특정 기업이 직원 자녀나 기업이 있는 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해 후원하는 장학금이다. 또 기업의 사업분야를 공부할 학생들에게 준다. 500~2,500달러의 장학금을 일시불로 받거나 대학생활 4년 동안 내내 계속 받을 수도 있다.


▲ 대학 후원 메릿 장학금

내셔널 메릿 결승자에게 입학 허가를 받은 대학에서 주는 것으로, 대기업 후원 장학금과 같은 금액으로 500~2,500달러 장학금을 일시불 혹은 4년간 계속 받을 수도 있다. 4월 중에 장학금 신청자가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을 내셔널 메릿 장학재단에 알려야 하는데 이 대학은 바로 그 두 개 대학 중 하나가 된다.

즉, 대학이 내셔널 메릿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학생에게 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이 장학금과는 별개로 대학 자체적으로 장학금을 지불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비리그 진학생들은 성적 상위 1%인 장학생 명단에서 찾기 힘들다.


▲ 특별 장학금

대기업이 후원하는 장학금으로 해당 기업이 요구하고 있는 조건에 합당해야 한다. 내셔널 메릿 결승자가 아니지만 매년 1,500여명이 받는 장학금이다. 해당기업이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학생과 학교 관계자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내셔널 메릿 장학재단이 최종 결정하고 있다.

<지나 김 / 시니어 디렉터-어드미션 매스터즈>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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