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레오니아고교 이화영 양, 고교 부문 1등 수상
뉴저지 레오니아 고등학교 11학년인 한인 여고생 이화영(사진·미국명 지나)양이 킨(Kean) 대학 주최 ‘2015년 창업경진대회(Business Plan competition)’에서 고등학생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이양은 23일 킨 대학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등 상패와 함께 상금 900달러를 받았다. 이양이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창업 아이템은 각종 건강 음료와 유기농 음식을 학교에서 자판기로 판매하는 사업으로 비만 예방 정책으로 학교 급식을 한 끼에 850칼로리(㎉)로 제한하는 ‘미셸 오바마표 건강 급식’ 시행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냈다.
킨 대학의 ‘창업경진대회’는 경영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는 연례 대회로 고등학생 부문은 전국 비즈니스 클럽인 ‘DECA(Distributive Education Club of America)’를 통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이양은 뉴저지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DECA가 주최한 마케팅 대회에서 2등을 차지해 올해 킨 대학의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했고 4월에는 DECA 내셔널 리그에 출전도 앞두고 있다.
DECA는 미 전국 5,000여개 고등학교와 200개 대학, 그리고 한국, 캐나다, 중국, 독일 등에 개설돼 있는 경영동아리로 비즈니스계 인사들이 회원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비즈니스 모의 상황, 프리젠테이션 등을 통해 리더십, 비즈니스 마케팅, 프로페셔널리즘 등 학습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졸업 후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고 미래의 재계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윤근·김미애씨 부부의 2녀 중 첫째인 이양은 뉴저지주 여성 단체인 NJSFWC의 ‘여성 캐리어 인스티튜트(GCI·Girls’ Career Institute)’에도 뽑혀 올 여름에는 한 달간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에서 대학생활 체험 기회도 갖는다. <이경하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