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크래션(Stephen Krashen) 박사는 여학생과 남학생 간의 성적 차이는 부유한 가정의 학생과 가난한 가정의 학생의 심한 성적 차이에 비하면 크게 걱정할 바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부유한 동네와 가난한동네 학교들의 극심한 성적 차이를 미국사회가 걱정해야 한다고 Krashen 박사는 상기시킵니다.
읽기와 쓰기도 여학생들이 더 잘하고, 숙제를 챙기는 것도 여학생들이 더 잘하고, 정학은 남학생들이 더많이 당하고, 낙제(retention)도 남학생들이 더 많이 하고, Special Education반에 learning disability를 가진 남학생들이 더 많고, 중·고등학교 때 자살 시도율도 남학생들이 훨씬 더 높고, 중·고등학교에서 마약사용도 남학생들이 더 많고, 대학 진학률도 여학생이 더 높다는 미 교육부 보고를 인용한 Newsweek지의 기사에어느 정도 공감을 가집니다.
그러면 교육자들과 학부모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남자아이들이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집중도 못하는데 대한 무한한 인내심을 교육자나 학부모들이 가질 것 ▶남자아이들에게 mentor를 붙여줄 것. ‘Big Brothers’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남학생들이 존경하는 성공한 어른들과 짝을 지어 mentor system을 해볼 것 ▶남자아이들은 뇌도 활동적이어서 소위 ‘boy brain’은 여자애들과 다르다는 점을 brain researcher들에게서 더 배울 것 ▶남자아이들의 에너지를 발산시키도록 체육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 몸과 손을 많이 움직이는 액티비티를 디자인할 것. 학부모 교육을 통해 남자애들의 신체적, 심리적 발달과정의 다른 점을 학부모들에게 설명할 것 “Boys will be boys.” (남자애들은 본래 그런 거지) 라는 기존의 태도를 없애고 남자애들의 공부하는 습관(study habits)를 어릴 때부터 고쳐줄 것 ▶남자아이들이 읽기와 쓰기를 좋아하도록 어릴 때부터 독서를 많이 하는 기회를 마련해줄 것 ▶남자아이들은 자신이 약하게 보이는 것(Does this make me look weak?)을 가장 싫어하는데, 남자아이들이 자신 내부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남자다운 것이라는 점을 어릴 때부터 부모들이 자주 얘기해 줄 것 ▶교사들이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만 읽으라고 학생들에게 권하지 말고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제목(스포츠, 전쟁, 동물, 등등)의 책들도 균형있게 읽도록 클래스 어사인먼트에 신경을 쓸 것 ▶남자아이들도 여자아이들처럼 감정이 민감하고 예민하다는 점을 교육자들과 학부모들이 명심해서 그들의 감정이 상하지 않고 그들의 긍지(self-esteem)를 계속 키워주어야 됨을 잊지 말 것.
New York University의 저서에서 남자아이들 중 특히 소수민족 남자아이들이 특수교육반에 더 많이있고, 요즘 Common Core Standards(공통학습기준)처럼 읽기와 쓰기를 강조하는 공부에 남자아이들이 독서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자아이들보다 성적이 뒤진다고 걱정합니다. 영재교육반에도 남자아이가 점점 더 적어지고 있습니다. 교사들도 여자아이가 잘못하면 부드럽게 타이르는데, 남자아이가 실수를 하면 더 야단을 치는 모습을 가끔 봅니다.
학교 분위기가 모든 학생들을 공평하게 대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소속감을 느끼게 하면 남학생이건 여학생이건 공부를 잘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은 배워야 할 권리가 있고 모든 학생들의 긍적적인 잠재성과 재주를 개발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애들의 꿈을 펼치게 해주는 일이 우리 어른들의 의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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