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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절반이상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

2015-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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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타인 인근 34가 등 가장 혼잡 주변차량 신경 안써

뉴욕시 보행자 중 절반가량이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립대(CUNY) 리맨칼리지와 윌리엄 패터슨 대학이 합동 연구해 16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뉴욕시내 보행자 중 절반이상이 보행 중에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 주변 차량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고 위험이 지적됐다.

이번 연구에서 한인타운 근처인 34가와 6애비뉴, 7애비뉴, 8애비뉴 그리고 42가와 6애비뉴, 8애비뉴가 보행자가 가장 많고 혼잡했으며 이 구역에서 걸으면서 딴 짓을 하는 보행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횡단보도에 초록불이 켜져 걷는 와중에도 주위의 차량을 신경 쓰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보행자가 28%에 달했다.

연구팀의 코리 바슈 옐 박사는 “수많은 보행자들이 매년 전국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데 그 중 대부분이 휴대전화와 관련된 보행자 사고”라며 “보행 중 문자를 하다가 당한 사고는 신고를 꺼려하는 경향을 감안하면 공식 통계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하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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