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아시안 명절 존중해달라”

2015-03-14 (토)
크게 작게

▶ 뉴욕시 정치인.아시안 단체, 설날 휴교일 지정 촉구 소리 높여

“아시안 명절 존중해달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설날을 뉴욕시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설날을 뉴욕시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하라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뉴욕시 일원 정치인들과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들은 13일 뉴욕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 공립학교 휴교일 지정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론 김·셸던 실버 뉴욕주하원의원,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 피터 구·폴 밸론·마가렛 친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들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등 아시안 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론 김 의원은 “설날 공립교 휴교일 지정을 촉구하는 지역 정치인과 커뮤니티 리더들의 입장을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슬람 양대 명절만 휴교일로 제정한 드 블라지오 시장은 더 이상 이 문제로 커뮤니티간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아시안 문화의 다양성도 인정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린다 이 KCS 사무총장도 “설날 휴교 지정에 한 목소리를 내준 모든 정치인들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설날이 공립교 휴교일로 지정되는 그날까지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뉴욕주상·하원과 뉴욕시의원, 연방하원 등 30명은 지난 9일 설날을 뉴욕시 공립학교 휴교일로 공식 지정해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에게 전달 한 바<본보 3월10일자 A1면> 있다.<조진우 기자>
A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