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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카드 교체 수개월 걸려

2015-03-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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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 처리속도 지적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손상된 메트로카드를 새 것으로 교체해주는데 수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은 최근 발표한 메트로카드 청구 처리 현황에서 청구 접수부터 해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9~11주로 MTA가 목표하는 14일보다 5배 이상 길다고 지적했다.

메트로카드 사용자들은 카드 손상이나 고장, 카드 만료 등으로 더 이상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크레딧카드에 과다 청구되는 등 문제가 생기면 MTA에 피해 금액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MTA는 접수된 청구건 해결에 2주 정도 소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3개월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뉴요커들에게 새 메트로카드를 발급받는데까지 2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은 너무 길다"며 "MTA는 추가로 인력을 충원해서 메트로카드 청구건 처리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MTA에 접수된 메트로카드 청구건 중 94%가 해결됐고 이 중 80%는 2개월이상 소요됐다. <김소영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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