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도로’오명 씻는다
2015-03-14 (토)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퀸즈 블러바드에 대대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뉴욕시교통국은 12일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1억달러의 예산을 승인해 퀸즈 블러바드에 대한 대대적인 재보수 안전 공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교통국에 따르면 퀸즈 블러바드에 과속카메라와 주행 제한속도를 낮추는 슬로우 존 등이 추가로 지정된다. 또한 도보와 자전거 도로의 폭이 넓어지고 신호체계도 바뀌며 더 많은 가로수가 심어져 디자인도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재보수 안전 공사는 오는 2017년에 마무리 될 계획이다.
시교통국은 “퀸즈 블러바드는 최대 12차선에 이르는 넓은 도로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며 “대대적인 재보수 공사를 통해 자전거 운전자들은 물론 보행자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퀸즈 블러바드는 차선이 많고 신호등의 신호보다 보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려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죽음의 도로’로 불리고 있다.
지난 1월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퀸즈 블러바드와 71애비뉴 등 50개 보행자 위험 교차로 및 도로를 발표하고 개선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본보 1월16일자 A3면> 있다. <이경하 기자>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