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선교는 내 삶의 원동력”
▶ 댄스.첼로 등 다양한 분야 재능기부 활약
최하은(영어명 샤론·7)양은 재능기부의 역할모델로 차세대 기대주다.
롱아일랜드 헤릭스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으로 이미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두 차례나 받았다.
어려서부터 재능기부를 생활화해 춤 봉사 활동으로 동상을, 음악 봉사 활동으로 은상을 받았고 올해이미 금상 후보에 올랐다. 고등학교 진학 후 누적된 사회봉사 시간만 500시간을 넘겼고 중학교 시절까지를 모두 포함하면 1,500시간 넘게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다. 봉사에 대한 열정이 너무나 뜨거워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그래서일까 장래희망을 묻는 질문에 “어려운 이웃과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덤덤히 밝힌다. 학교와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유명 춤꾼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맨하탄에서 열린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해 최고 수준의 ‘K-POP’ 댄스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고, 추석맞이대잔치와 심장병 어린이 돕기 행사, 미 암협회 후원행사, 병원 환자 및 양로원 노인 위문 행사, 낫소카운티 아태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 등에서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여 많은 감동을 전했다. 에드워드 맹가노 낫소카운티장이 수여하는 봉사상도 수상했다.
K-POP과 힙합, 재즈댄스, 현대무용 등 모든 장르의 춤을 소화해 내는 최양이 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예꼬(예수님의 꼬마들)’ 활동을 통해서다. 5세 되는 해에 입단한 ‘예꼬’에서 춤을 배우며 몸짓(춤) 언어의 매력에 푹 빠진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춤을 추고 있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독실한 기독신앙을 갖고 있는 최양은 특히 댄스를 통한 선교에 관심이 많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부터 방학이면 어김없이 교회 선교 프로그램에 동참, 뮤지컬 ‘히즈 라이프‘(His Life) 공연 등을 위해 브라질과 파라과이, 우루과이, 에티오피아, 페루, 탄자니아, 독일, 스위스, 올랜도, 브랜슨, LA, 애틀랜타 등을 다녀왔고 올 여름에는 파나마에서 실시되는 ‘익스트림 미션 파나마’에 참가한다. 이처럼 최양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 이미 ‘봉사’와 ‘선교’라는 두 바퀴로 자신의 삶을 힘차게 이끌어가고 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출석중인 아름다운교회(담임목사 황인철) 학생회에 ‘댄스 선교 팀’을 만든 것도 또래 친구들과 함께 멋진 댄스 작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 위안과 복음을 전하겠다는 사명에서 비롯됐다.
음악에도 재능을 보여 메트로폴리탄 유스 오케스트라(MYO)를 거쳐 현재 뉴욕리틀오케스트라(NYLO 음악감독 김경수)와 학교 챔버 오케스트라에서 첼로 연주자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NYLO의 연주 및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가하고 있다.
5세 때 시작한 피아노는 이미 리즈마 레벨 6를 받았고 8세 때 시작한 첼로는 ‘올 카운티’에 입성한 이후 올해 ‘올 스테잇’에 도전한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최양은 GPA 평점이 4점 만점에 3.9점인 우등생으로 현재 학교에서 한인 코리안 클럽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P 클래스도 이미 10개 과목을 이수 혹은 등록을 마친 상태다. 내셔널 비즈니스 클럽인 ‘DECA(Distributive Education Club of America)’ 멤버로 리저널 예선을 통과하고 최근 스테이트 레벨 대회에 참가해 4개의 개인 메달을 따기도 했다.
최양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부모로 특히 모친은 자신의 역할모델이다. 최양은 “1.5세로 어려움을 극복, 주류사회에서 당당히 진출한 엄마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최양의 모친은 뉴욕대(NYU)에서 수학과 컴퓨터 사이언스를,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 한 후 헤릭스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일하고 있는 최선주씨다. 최양은 최희상, 최선주 슬하의 1남1녀중 큰 딸이다.<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