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시 특목고 합격생 가운데 절반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2015년도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 및 특목고 합격 통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디션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라과디아 예술 고교를 제외한 8개 특목고 합격생은 총 5,103명이었다. <표 참조>
이중 아시안은 2,650명으로 전체 5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백인 1,429명(28%), 히스패닉 357명(7%), 흑인 255명(5%) 등의 순이었다. 자신의 인종을 밝히지 않은 학생(412명)까지 감안하면, 아시안 합격생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별로 보면 스타이브센트 고교는 아시안 학생 합격률이 69%(656명)로 타민족보다 월등히 높았고, 요크칼리지 퀸즈과학고 역시 전체 합격자 155명 중 103명(66%)이 아시안으로 70%대에 육박했다. 브롱스 과학고(567명)와 브루클린텍(963명)도 아시안 학생 비율이 각각 58%와 49%로 절반을 넘었다. 타민족이 아시안 숫자를 앞지른 특목고는 스태튼아일랜드 텍과 리맨칼리지 미국학 고교 등 단 두 곳 뿐이었다.
이번에 학교 배정을 받지 못했거나 신설고교 입학 희망자들은 2차 전형에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서 접수 마감은 오는 21일이다. 이에 앞서 14~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맨하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캠퍼스에서는 추가 지원이 가능한 학교 및 신설고교 등을 소개하는 입학 설명회가 열린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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