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게놈 돌연변이 진화와 적응 분석 시스템 개발
▶ 도허티 밸리고 사란 타니카 프렘바부군은 2등에 올라
미국의 과학영재들이 모여 재능을 겨루는 ‘인텔 과학 경시대회’(Intel STS)에서 베이지역 대표로 출전한 앤드류 진(17, 하커스쿨)군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가주에서 이 대회 최종 우승자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1년 댄빌의 에반 오도니(홈스쿨링, 현 하버드 대학 재학)이후 4년만이다.
‘인텔 과학 경시대회’는 1942년 미국 내 과학분야에서 뛰어난 유망주들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대회로 1998년부터 인텔이 스폰서를 시작한 뒤 지금의 이름으로 명명돼 왔다.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고교생들을 위한 노벨상으로도 알려진 이 대회 참가자 중 7명이 노벨상을 수상했고 미 국립과학원, 국립공학연구원에도 다수 진출하는 등 높은 수준의 과학자를 발굴해 부시 전 미대통령은 이 대회를 ‘과학의 수퍼보울’이라 호칭하기도 했다.
진 군은 5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번 경시대회에서 인간게놈 돌연변이를 통한 진화와 적응 과정의 알고리즘을 분석 가능한 기계 연구를 통해 글로벌 굿(Global Good)분야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진 군의 시스템은 인류 DNA가 면역체계, 신진대사, 뇌발달, 정신분열등의 분야에서 100개가 넘는 ‘유도적 돌연변이‘(주위 환경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해 선택된 돌연변이)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은 기초리서치 부분의 노아 골로비치(메사추세츠), 혁신 분야의 마이클 와이너(매릴랜드)다.
진 군의 이번 연구는 유전자 변형으로 발생되는 질병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약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나선 클레어 플레이저 메릴랜드 대학 게놈과학기관장은 “게놈과학과 인간의 유전자 코드를 분석하는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향을 제시 해 줄 것”이라고 평했다.
진 군은 “뛰어난 ‘과학 천재’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최고가 됐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어떠한 유적적 변이로 인해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게 됐고 다른 동물에 비해 우월한 존재가 되었는지에 대해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 군의 최종 우승과 함께 산라몬 도허티밸리 고교에 재학중인 사란 타니카 프렘바부군이 이노베이션 카테고리 부분 2위를 차지해 3명의 2등중 한명으로 뽑혀 7만 5천달러를 받는등 최종 결선에 오른 40명 중 9명이 베이지역에서 출전 한 것으로 나타나 북가주지역의 과학교육이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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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사이언스 최종 우승자 3인. 왼쪽부터 노아 골로빛, 앤드류 진, 마이클 와이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