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지역의 일부 리커스토어에 CCTV 설치가 다음 달부터 의무화됐다.
시측은 우범지대에서 영업하고 있는 리커스토어에 CCTV를 설치, 범죄자 검거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빙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모하메드 칼리드씨는 7개월 전 CCTV를 설치해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리커스토어 밖에서 싸움이 벌어지면 경찰이 CCTV를 확인하고 처리 한다”며 “일일이 사건 정황이나 용의자 인상착의 등을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빙 리커스토어에 CCTV가 설치되기 전인 2013년, 이 주변에서 두 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버클리는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 결과로 10일 밤, 시의회에서 우범지대 CCTV 설치 의무화 조례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톰 베이트 시장은 “버클리의 범죄가 이미 줄어들고 있다는 수치가 나오고 있다”며 “CCTV 의무화로 범죄자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또 다른 큰 변화가 예고된다”고 강조했다.
버클리 경찰국에 따르면 작년 폭력 범죄가 그 전년에 비해 25%, 강도 사건이 35% 줄었다. 또 전체 범죄율이 지난 약 30년 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베이트 시장은 범죄감소의 열쇠는 CCTV가 쥐고 있다는 입장을 전하고, 경찰력으로만 모든 범죄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버클리의 상당수 시민들은 이번 조례에 대해 우범지대에만 국한돼지 않고 버클리 전 지역 리커스토어로 확대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엘 세리토에서는 이미 이와 비슷한 조례가 시행되고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