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에라 적설량 25년래 최저

2015-03-0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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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년 정상치의 5% 수준

시에라네바다 적설량(Snow Pack)이 2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새크라멘토에서 90마일 떨어진 에코 산악지대 정상에서 스노우팩의 수분함량을 조사한 결과 예년치의 5%에 해당하는 0.9인치에 불과했다. 지난 1월 29일 기록한 2.3인치보다 월등히 낮아진 수치로 가뭄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스노우팩은 캘리포니아 주요 식수공급원의 하나로 봄에 눈이 녹으면 캘리포니아 저수지에 60% 가량 식수가 확보된다. 이 물은 농지 800만 에이커와 가주 3,800만명의 식수로 사용된다.


프랭크 커그 스노우팩 조사관은 1991년 3월처럼 폭우가 쏟아졌던 기적이 없다면 스노우팩 두께와 저수지 수자원 저장량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0% 절수 실천을 강조했지만 4년 연속 극심한 가뭄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가주 수자원통제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년대비 가주는 9%만 절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은 4% 절감했다.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는 한방울도 비가 내리지 않아 1850년 이후 가장 건조한 1월로 기록된 바 있다.

수자원관리국 맥스 곰버그 과학자는 "불행하게도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두배로 절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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