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C 산타크루즈 학생 도로 점거 후 농성

2015-03-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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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금 인상반대와 경찰 과잉진압 규탄

▶ “아무리 젊은 혈기라지만…”

UC 산타크루즈 학생 도로 점거 후 농성

3일 등록금 인상 반대와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UC 산타크루즈 학생들이 경찰들이 출동한 가운데 시멘트가 가득 든 양철 쓰레기통과 몸을 연결하고 도로에 누워 농성을 벌이고 있다.

등록금 인상 반대와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UC 산타크루즈 학생 시위대가 1번 하이웨이를 기습 점거해 4시간 가까이 차량 통행이 차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산타크루즈 경찰에 따르면 3일 오전 시멘트가 가득 든 양철 쓰레기통을 실은 유홀 트럭이 1번과 17번이 만나는 도로 교차로를 막아 섰다. 이후 쇠파이프와 체인으로 쓰레기통과 몸을 묶은 6명의 학생들이 방벽을 세우고 1번 도로 하행선을 차단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잭햄머와 톱을 동원해 시위대의 몸을 연결하던 장애물을 제거한 뒤 도로교통방해, 경찰지시 및 체포불응등의 혐의로 이들을 모두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조치에 불만을 품은 수십 명의 학생들은 산타크루즈 교도소로 진입하는 도로를 점거하고 교도소 진입을 시도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시위로 고속도로 통행이 차단돼 큰 불편을 겪은 지역주민들은 “등록금 인상 반대와 최근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는 주장이 아무리 옳더라도 방법이 지나쳤다”며 학생들의 극단적인 행동을 비난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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