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도로중 40% 보수 시급***5억달러 필요
▶ 세금*기금모금 통해 예산 확보에 총력 쏟기로
산호세 도로 낙후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이를 보수하기 위한 총 비용이 5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서 독자적으로 운영 중인 감사부가 6개월에 걸쳐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산호세에 있는 도로 중 38%만이 ‘굿 컨디션’이상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판정을 받은 도로를 제외하더라도 산호세 도로 중 절반은 이미 위험에 노출됐거나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파손정도가 심해 차량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도로도 63마일(3%)에 달했다.
샤론 에릭슨 조사위원은 “‘눈가리고 아웅하기’식의 응급처치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며 “체계화된 보수를 시작하지 않으면 도로상황이 더욱 악화돼 현재 책정된 금액의 최소 3배에서 5배에 달하는 엄청난 예산이 추가로 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시가 운영 중인 6,800만달러의 예산으로는 도로상태의 현상 유지만 가능하며 모든 도로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총 5억400만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시 교통국은 세금인상, 채권발행을 통한 도로 보수 기금 조성 마련 논의에 들어갔으며 구글맵과 제휴해 ‘팟홀’(도로가 움푹 패인 곳)등 위험에 노출된 도로의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이 위험을 스스로 자각 할 수 있는 캠페인을 벌이는 모금 운동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스 라슨 산호세 교통국장은 “문제의 심각성을 모두가 파악하고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비포장 자갈길을 운전하던 예전으로 돌아갈 위험에 처했다”며 "샌프란시스코(47달러), 산타클라라(34)에 비해 현저히 낮은 산호세(27달러)의 인구당 도로에 활용되는 세금 사용 비율을 높여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트로폴리탄 교통위원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산호세 도로사정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중 가장 취약하며 109개의 베이지역 도시 중 79위에 머물고 있다. 현 상황을 프로그래밍한 미래 예측 결과 10년 뒤에는 골든게이트 브릿지 남부에 위치한 모든 도시 중 가장 열악한 도로사정을 보일 것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