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활성화로 한인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겠습니다.”
제11대 뉴저지대한체육회장에 25일 선출된 서승철(사진) 신임회장은 체육회의 정체성을 세우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서 회장은 집행부 구성이 가장 시급하다며 2주내에 체육회 내외부 인사를 총망라하는 집행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집행부 구성을 마친 후 올해 6월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주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한인사회 특히 체육계 인사들과 각 가맹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 “회장 공석 등 체육회 내부 문제로 현 회장이 누구인지 조차 알 수 없는 가맹단체들이 있어 체육회 재등록을 공지했다”며 “가맹단체 활성화 지원 등 체육회 본연의 역할 수행과 동시에 가맹단체들의 대외적 대표기구로서의 역할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5일까지 뉴저지대한체육회에 재등록을 마친 가맹단체는 축구와 탁구, 배드민턴, 수영, 씨름, 골프, 볼링, 유도 등 7개다. 체육회는 일정기간까지 재등록을 하지 않는 가맹단체는 최종 탈퇴시킨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집행부 구성 및 가맹단체 재등록이 마무리되는 즉시 ‘미주체전 후원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전미주의 한인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로 서로 교류하며 실력을 겨루는 미주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뉴저지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뉴저지대한체육회는 이번 미주체전에 최소 11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서 회장은 “각 가맹단체들의 생활 스포츠 행사를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가칭 ‘가족 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해 한인사회의 건강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1995년 뉴저지대한체육회 창립을 준비한 6명(이건용, 박동근, 박행순, 심재길, 김기중, 서승철) 가운데 한 명으로 이건용 초대회장 당시 수석부회장으로 체육회 출범의 초석을 놓은 인물이다. <이진수 기자> 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