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후보 사전선거운동 고발건 즉각 처리하라”
2015-02-25 (수)
▶ 김민선후보 선대본부, 선관위에 촉구
▶ 선관위, “위원장 돌아오면 26일께 심의”
김민선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김도형(오른쪽 두 번째) 본부장이 선관위가 민승기 후보의 불법사전 선거운동 고발건 처리를 지연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있다.
제34대 뉴욕한인회장선거 후보자 자격이 박탈된 김민선 후보의 선거대책본부가 민승기 후보의 불법 사전선거운동 고발건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즉각적인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민선 후보 선대본부는 24일 퀸즈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민승기 후보의 불법사전 선거운동에 관한 증거자료 2건을 선관위에 공식 고발했지만 선관위는 지금까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민 후보의 불법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고발건의 즉각적인 처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 선대본부는 또 이번 고발건을 조사하고 판결을 내려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이승렬 선관위원장이 한국으로 돌연 출국<본보 2월24일자 A3면>한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김도형 선대본부장은 “동일한 사안으로 고발된 김민선 후보에 대해서는 한인회 역사상 처음있는 후보자 자격박탈 판결까지 서슴없이 내린 선관위가 민승기 후보 고발 건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며 선관위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선관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들을 임명한 민승기 후보의 단독 후보, 무투표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을 뿐,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한 한인회장 선출은 애초에 관심이 아닌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창헌 선관위 부위원장은 “24일 오후 선관위를 소집해 이번 고발건에 대한 심의를 하려 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개최하지 못했다”면서 “이승렬 선관위원장이 돌아오는 오는 26일 밤께 다시 선관위원들을 소집해 이에 대한 판결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조진우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