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사지업소 성폭행 잇달아
2015-02-25 (수)
▶ 한인남성 등 ...수배 타인종 용의자는 권총소지
40대 한인여성을 포함한 퀸즈의 마사지 업소 종사자 2명이 연달아 성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4시15분께 플러싱 디포로드에 위치한 한인운영의 S모 스파에서 일을 하던 종업원 한인여성 Y모(46)씨가 한인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재 용의자 행방을 쫒고 있다.
용의자는 Y씨에게 유사 성행위를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 이후 Y씨를 성폭행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한국어를 구사했고, 체격이 말랐다는 Y씨의 증언을 토대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Y씨는 경찰 신고 이후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와 함께 용의자의 DNA 채취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선 21일 오전 7시30분께에는 퀸즈 리틀넥 소재 노던블러바드 한 마사지 전문업소에서 일을 하던 또 다른 40대 아시안 여성(42)도 같은 피해를 입었다. 당시 이 여성은 권총을 들고 접근한 용의자(사진)의 위협을 받은 뒤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백인 혹은 히스패닉계로 6피트의 키에 덩치가 큰 편이다. 다만 디포 로드에서 발생한 범인과는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동일범은 아닌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하루 사이에 연달아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함지하 기자>A3